김태균, 日 지바롯데와 계약해지 '국내 복귀?'
김태균, 日 지바롯데와 계약해지 '국내 복귀?'
  • 관리자
  • 승인 2011.07.2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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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포' 김태균(29)이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와 계약을 파기하고 자유의 몸이 됐다.

김태균의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는 "김태균은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 계약으로 롯데와 한배를 탔지만 허리 부상의 장기화와 일본 대지진에 대한 심리적인 영향으로 내녀 시즌 계약을 파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태균은 지난 2009년 11월 지바 롯데와 계약을 맺었다. 2009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쳤던 그에 대해 지바 롯데는 적극적인 러브콜을 해온 것.

2009시즌 일본 시리즈에서 맹활약을 하며 팀의 우승에 보탬이 된 김태균은 이번 시즌 어려움을 겪었다. 일본 대지진이 일어난 데다 오른 손목과 허리 부상이 겹쳤고 허리부상은 장기화 조짐을 보여 결국 한국으로 돌아와 치료를 받고 있던 상황.

김태균측은 "팀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함을 미안하게 생각했다. 구단의 만류가 있었지만 팀에 보탬이 되지 않는 선수로 계약을 이어가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했다"고 계약 해지 이유를 밝혔다.

또한 일본 동북부 지방에서 일어난 대지진도 상당부분 심리적인 면에서 영향을 미쳤음을 알리기도. 결국 김태균은 가족과의 상의 끝에 지바 롯데를 떠나기로 결심했다.

김태균은 시즌 종료 후 FA자격으로 새로운 길을 모색하게 된다. 부상이 회복되는 대로 개인훈련에 임하게 될 김태균은 국내 어떤 구단과도 계약할 수 있다. /노컷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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