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는 21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 코파스 아레나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프리시즌 토너먼트 대회 2011 리가 토탈컵 결승전에서 0-2로 완패했다.
분데스리가 디펜딩챔피언을 맞아 분전했지만 결국 준우승에 그친 함부르크는 최근 치른 프리시즌 경기에서 이어온 5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도르트문트전에 앞서 함부르크가 치른 7경기 전 경기에서 통산 17골을 뽑아낸 손흥민도 득점 릴레이를 마쳤다.
변함없이 함부르크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장한 손흥민은 전후반 30분씩, 60분 풀타임을 모두 뛰었다. 경기 시작 11분만에는 프리시즌 18호골을 터뜨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도 잡았다. 상대의 수비 실책을 틈타 문전으로 치고 들어가 오른발슛을 날렸다. 그러나 골키퍼 선방으로 찬스를 놓쳤다.
이후 도르트문트가 중원을 장악, 경기를 주도한 가운데 함부르크는 결국 후반 20분과 21분 펠리페 산타나와 모하메드 지단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도르트문트의 가가와 신지(일본)는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시종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고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한편 함부르크는 다음 달 6일 새벽 분데스리가 2011-2012시즌 개막전에서 도르트문트와 재격돌한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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