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부지부 문병호 사무국장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전북서부지부 문병호 사무국장의 말이다.
문 국장은 “이제는 장기기증이라는 말을 거의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오히려 망설이는 자신을 부끄러워하는 정서로까지 자리 잡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기증자와 후원자들의 사랑이 모여 생명이 꺼져가는 장기이식환우들이 새 생명을 찾고 그동안 안타깝게 바라보던 가족과 이웃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 불철주야 싸였던 고단함과 어려움이 한 순간에 사라진다”면서 “모두가 참여하는 시기가 빨리 왔으면 하는 바램이 크다”고 덧붙혔다.
문 국장은 때로 기증자가 있음에도 고가의 수술비로 인해 이식대기환우가 수술비 마련이 어려워 이식이 이뤄지지 못할 때는 너무 안타깝고 기관, 기업, 단체, 종교, 학교 등을 방문하여 한 생명이라도 더 살리겠다는 갈급한 심정으로 최선을 다해왔다.
하지만 아직도 기증자나 서약 및 후원자의 수가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는 문 국장은 “한 사람의 작은 것이라도 서로서로 모여지면 어느 곳에선가 꺼져가던 생명이 건강한 생명으로 바뀌는데 큰 힘이 된다”고 강조했다.
최옥식 도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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