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생명나눔 모두 참여했으면"
"소중한 생명나눔 모두 참여했으면"
  • 한성천
  • 승인 2011.03.03 18: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서부지부 문병호 사무국장
“사랑의장기기증운동은 장기이식을 받아야만 다시 살아날 수 있는 장기이식대기 환우들에게 기증인들로부터 생존시나 사후에 장기기증을 받아 이식받게 함으로서 죽어가는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생명나눔운동입니다. 특히 뇌사시 장기를 기증할 경우에는 심장, 간장, 췌장, 폐장 2개, 신장 2개, 각막 2개 등 무려 9명에게 새 생명을 줄 수 있습니다. 또 사후에 기증할 수 있는 각막은 시각장애우들을 위해 8시간 경과하기 전에만 기증해주면 시력을 되찾게 해 드릴 수 있는데 기증이 원활하게 되지 않는 것을 볼 때 안타깝습니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전북서부지부 문병호 사무국장의 말이다.

문 국장은 “이제는 장기기증이라는 말을 거의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오히려 망설이는 자신을 부끄러워하는 정서로까지 자리 잡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기증자와 후원자들의 사랑이 모여 생명이 꺼져가는 장기이식환우들이 새 생명을 찾고 그동안 안타깝게 바라보던 가족과 이웃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 불철주야 싸였던 고단함과 어려움이 한 순간에 사라진다”면서 “모두가 참여하는 시기가 빨리 왔으면 하는 바램이 크다”고 덧붙혔다.

문 국장은 때로 기증자가 있음에도 고가의 수술비로 인해 이식대기환우가 수술비 마련이 어려워 이식이 이뤄지지 못할 때는 너무 안타깝고 기관, 기업, 단체, 종교, 학교 등을 방문하여 한 생명이라도 더 살리겠다는 갈급한 심정으로 최선을 다해왔다.

하지만 아직도 기증자나 서약 및 후원자의 수가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는 문 국장은 “한 사람의 작은 것이라도 서로서로 모여지면 어느 곳에선가 꺼져가던 생명이 건강한 생명으로 바뀌는데 큰 힘이 된다”고 강조했다.

최옥식 도민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