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정형외과 연구팀, 국제학회 우수포스터상 수상
전북대병원 정형외과 연구팀, 국제학회 우수포스터상 수상
  • 박진원
  • 승인 2010.04.2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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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연구팀이 국제학회에서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전북대병원은 28일 송경진, 이광복 교수 연구팀이 지난 25일 일본 고베에서 막을 내린 아시아태평양경추연구학회에서 ‘인간척수절편기관배양법’이라는 논문을 발표해 우수포스터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척수 손상 환자의 회복을 위해 골수전구세포를 이식하는 치료법의 효과를 규명한 것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연구팀에 따르면 척수 손상 환자에 대한 골수전구세포 이식술이 서울 등 국내 몇몇 대학병원에서 시험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나 이 세포의 효과에 대해 인체에서 객관적으로 증명된 연구는 거의 없었다는 것.

송경진-이광복 교수 연구팀은 사람을 대상으로 직접 실험할 수 없다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사망한지 48시간이 지나지 않은 사람의 척수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새로운 실험 모델을 만들었다. 연구 결과 인간 척수 내에서도 인간 골수전구세포가 신경세포로 분화된다는 것을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는 기존 동물실험보다 더욱 진일보한 방법으로 척수 손상환자에 대한 인간 골수전구세포이식치료법의 효과를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골수전구세포이식치료의 이론적 배경을 제시한 만큼 척수손상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박진원기자 savit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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