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풀타임 활약..토튼햄 3-2 승
이영표 풀타임 활약..토튼햄 3-2 승
  • 승인 2006.03.1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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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보카트호의 앙골라 평가전에 소집돼 오른쪽윙백으로 맹활약을 펼친 이영표(29.토튼햄)가 리그 복귀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팀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영표는 6일 새벽(한국시간) 런던 화이트하트레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5-200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차전 블랙번 로버스와 홈 경기에 왼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해 9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19번째 풀타임을 뛴 이영표는 전반에는 팀의 공세에 맞춰 오버래핑에 적극가담했고, 상대의 반격이 거세졌던 후반에는 상대 공격수 벨라미의 마크에 힘을 쏟는 등 수비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후반 30분 옐로카드를 받기도 했다.

토튼햄은 이날 승리로 13승10무5패(승점 49점)을 기록, 5위 아스날(승점 44점)에 승점 5점 차로 앞서며 리그 4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토튼햄은 경기 시작부터 적극 공세를 펼쳤지만 후반에는 상대의 거센 반격으로수세에 몰렸다.

토튼햄은 주전 골잡이 로비 킨이 전반 10분 오른쪽 전방에서 `이집트 왕자' 호삼 미도가 던져준 드로잉을 받아 화려한 볼 트래핑을 선보이며 선제골을 터트린데이어 전반 42분에도 미도의 프리킥을 상대 골키퍼가 쳐내자 이를 가볍게 차넣어 2-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블랙번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43분 퐁골이 헤딩슛으로 한 골을 만회했으며 후반 22분 벨라미가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전세를 뒤집었다.

토튼햄의 승리는 역습 찬스에서 터져 나왔다. 후반 23분 레논이 블랙번의 계속된 공격에서 빼앗은 볼을 우측으로 돌파하다 상대 골 지역으로 정확하게 크로스, 이를 이어받은 미도가 오른발 슛으로 결승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굳혔다.

한편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차두리(26.프랑크푸르트)는 리그 24차전 볼크스부르크와 홈 경기에서 후반 18분 교체출전해 시즌 3번째 어시스트를 올렸다.

차두리는 0-1로 뒤진던 후반 20분 상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땅볼 크로스를 건네 아마나티디스의 만회골에 도움을 줬다.

차두리는 이로써 이번 시즌 2골 3도움을 기록했으며 지난달 26일 2호째 어시스트를 기록한데 이어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작성을 이어나가며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

차두리는 이후에도 발빠르게 그라운드를 누비며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지만팀은 아쉽게도 1-1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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