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수출 성적 또 ‘마이너스’
전북 수출 성적 또 ‘마이너스’
  • 양병웅 기자
  • 승인 2024.03.2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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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수출이 주력 품목의 부진 탓에 마이너스 성적표를 받았다.

27일 한국무역협회 전북본부(본부장 박준우)에 따르면 지난달 전북 수출 실적은 5억7천446만 달러로 전년 동월(6억4천144만 달러) 대비 10.4% 감소했다.

도내 수출 주력 품목들의 수출 하락세와 함께 전년도 높은 수출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다.

도내 2월 수출 실적은 전국 지자체 중 대구(-25.0%), 경북(-14.7%)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실제, 도내 수출 주력 품목인 건설광산기계와 동제품, 농약 및 의약품, 자동차 등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2월 중 건설광산기계 수출은 3천663만 달러로 전년 동월(6천541만 달러) 대비 44%나 감소했다.

동제품은 2천577만 달러로 전년 동월(4천390만 달러) 대비 -31%, 농약 및 의약품은 4천381만 달러로 전년 동월(5천321만 달러) 대비 -17.7%를 기록했다.

또 자동차 부품은 2천49만 달러로 전년 동월(2천598만 달러) 대비 -21.1%, 자동차는 4천806만 달러로 전년 동월(5천404만 달러) 대비 -11.1%의 수출 실적을 보였다.

박준우 본부장은 “수출부진이 지속되고 있지만 해외 특정국가의 현지 수요에 부합해 일부 시장에서 깜짝 실적을 낸 품목들이 2월 수출을 견인했다”면서 “예측 어려운 글로벌 환경 속에서도 우리 수출기업들이 트렌드를 읽고 해외시장에서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통해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양병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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