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지역을 대표할 특색 있는 공식기념품 제작에 나선다.
군에 따르면 제19회 순창장류축제와 제18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를 앞두고 주요 외빈에게 제공한 대표 공식기념품 공급업체를 모집한다. 이처럼 공식기념품 제작에 나선 배경은 각종 스포츠대회를 개최하면서 스포츠 산업의 메카로 자리 잡았으나 군을 대표할 통일된 기념품이 없어 홍보에 한계를 느꼈기 때문이다.
또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해 중앙정부나 국회를 방문할 때 순창군을 대표할 수 있는 특색 있는 기념품 마련에 어려움도 있었다는 게 군 측의 설명이다. 따라서 군은 오는 4월 5일까지 공식기념품 공급업체를 모집해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대표 기념품을 제작하겠다는 것.
특히 순창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지역의 강한 인상을 남기고 생산된 농산물과 공예품 등을 활용해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받침이다. 공식기념품 공급업체 모집 자격은 순창군에 사업장을 두고 농산품, 가공식품, 공예품 등의 생산·제조·보관시설을 갖춘 업체로 기념품의 용도에 맞게 소분 또는 낱개 포장이 가능해야 한다.
신청한 제품은 선정단 심사를 거쳐 4월 중 선정할 예정이다. 평가는 사업체의 운영 역량과 지역자원 활용도 등 2개 부문 서면심사와 지역 상징성, 휴대성, 납품 가능성 등 5개 부문별 평가를 통해 적정 공급업체를 선정하게 된다.
또 군은 각종 회의와 행사, 예산 발굴을 위한 기관 방문 등 용도별로 2∼4개 제품을 선별해 자체 개발한 포장지로 꾸러미화해 모두 4종 내외의 기념품으로 제작할 계획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주요 외빈 방문이나 대규모 행사 추진 및 예산발굴을 위한 기관 협의 때 한정된 기념품에만 의존했던 것이 못내 아쉬웠다”면서 “순창군 특성이 살아 있는 식품과 물품을 꾸러미화해서 제품 홍보도 하며 받는 분들에게 순창군을 기억할 수 있도록 하는 매개체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급을 희망하는 업체는 4월5일까지 군청 기획예산실(063-650-1122)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서식은 군 홈페이지 내 ‘고시/공고’란을 참고하면 된다.
순창=우기홍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