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전북특별자치도 최초 대학협력계 신설
군산시 전북특별자치도 최초 대학협력계 신설
  • 정준모 기자
  • 승인 2024.03.2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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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청 전경
군산시청 전경

군산시가 전북특별자치도 14개 시·군 최초로 행정 조직 내 대학협력계를 신설했다.

관내 대학교들과 동반 성장을 통한 상생의 길을 걷겠다는 기조가 깔렸다.

특히, 지역 자립 근간과 밀접한 관계인 대학들과 역량을 모아 인구소멸과 산업구조 변화에 적극 대응한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급변하는 교육 환경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군산시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지역대학의 위기가 커지자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지역 대학을 육성하고 지역인재가 지역 혁신을 이끄는 새로운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실제로 중앙에서 직접 지원하던 대학의 행정·재정적인 지원사업들을 지자체로 이양하고 있다.

시는 이런 변화에 맞춰 학령 인구의 감소, 지역 인재의 수도권 유출과 지역경제 침체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는 방침에 따라 이를 전담할 부서를 만들었다.

대학협력계는 향후 대학의 동반성장 방안 모색, 시와 대학 간 소통창구 및 대학협력사업 활성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 사업 발굴 등 교육과 일자리 창출, 정주여건 향상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산업에 필요한 인력을 대학에서 양성해 이들의 역량이 지역으로 확장하고 대학과 기업들간 소통과 협력에 가교역할을 하게 된다.

군산시 박홍순 교육지원과장은 “지역인구 및 학령 인구 감소로 인한 위기 시대에 지역대학의 전문성·특성화가 곧 도시 경쟁력”이라며 “대학들과 상호 협력으로 지방 위기 상황을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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