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남부시장 옛 원예공판장,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
전주 남부시장 옛 원예공판장,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
  • 김상기 기자
  • 승인 2024.03.1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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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 남부시장 내 사용되지 않던 옛 원예공판장 건물이 서브컬처 기반의 복합문화공간인 ‘문화공판장 작당’으로 탈바꿈된다. 서브컬처란 주류와는 다른 소수문화로 특정 음악과 예술, 패션, 라이프스타일 등을 공유하는 사람들의 문화적 표현으로, 그들만의 정체성과 콘텐츠를 가지고 스토리텔링을 통해 새로운 마니아 문화를 형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작당은 문화체육관광부의 ‘폐산업시설 등 유휴공간 문화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됐으며, 대규모 전시·행사 공간, 전시실, 문화교육장, 공유공간, 야외정원 등을 갖추고 있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금요일과 토요일은 남부시장 야시장을 찾는 관광객을 위해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될 예정이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이다.

 작당의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금요일과 토요일은 남부시장 야시장을 찾는 관광객을 위해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될 예정이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개관 기념 전시를 통해 전주시민들에게 스트리트 아트 등 도시 예술의 접근성과 다양성을 증진하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면서 “남부시장을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장소로 재조명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개관을 기념해 서브컬처 분야의 대표 미술장르인 ‘그래피티’ 아트를 통해 공간의 정체성과 운영방향을 시민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오는 21일부터 4월 21일까지 ‘희망의 그래피티-스트리트 아트 힘’을 주제로 전시회를 연다. 4월 정식개관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전시는 두 명의 그래피티 작가가 유휴공간의 재탄생과 ‘스트리트 아트’를 주제로 상호작용하며, 작가 간 상호조응을 대칭적인 형태로 구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먼저, 그래피티 페인터 팡세 작가의 ‘희망의 그래피티’는 전주의 상징인 개나리와 까치를 통해 희망과 긍정을 표현한다. 이는 봄의 시작과 무한한 가능성을 상징하며, 지역사회에 새로운 에너지를 전파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전주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그래피티 라이터 반(BAN) 팀은 지역 아티스트들이 글로벌 문화 흐름을 어떻게 자신들의 이야기와 연결하며, 독특하고 다양한 문화 표현의 형태로 재창조하는지 보여주게 된다.

 

김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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