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 7부두 71·72·73 선석 야적장과 에이프런 노면 상태가 엉망이어서 개보수가 시급하다.
특히, 이곳은 군산항을 대표하는 부두여서 안전은 물론 경쟁력과 이미지 제고 차원에서 관계 기관의 신속한 대처가 요구되고 있다.
취재 결과 현재 상당 구간이 화물 적재 차량 운행을 위협할 만큼 심하게 패였거나 울퉁불퉁 솟아 있고 침하 현상이 심하게 일고 있다.
임시방편으로 포트홀에 흙을 메우고 철판을 덧댔으나 이마저도 제기능을 하지 못해 되레 위험 요인이 되고 있다.
문제는 해마다 이런 상황이 되풀이되고 있다.
그때마다 개보수하고 있지만 땜질에 그쳐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복수의 운전자는 “방심하고 운전하다가는 큰일을 당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며 “이런 사실을 관계 공무원들이 알고 있을 텐데 아무 조치 없이 그대로 방치돼 화가 치민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명색이 군산항 대표 부두라는 평가가 부끄럽다”고 비판했다.
7부두 71·72·73 선석은 지난 2011년 최대 5만톤급 선박 2척과 3만톤급 선박 1척이 동시 접안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지난해 254만여 톤의 사료와 우드펠릿 등 다양한 잡화를 취급하는 등 군산항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군산해수청 한 관계자는 “조만간 전반적으로 조사해 해결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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