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 2024년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 선정결과 발표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 2024년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 선정결과 발표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4.03.1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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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경윤)은 ‘2024년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을 통해 단체와 개인 예술가가 제안한 360건의 사업에 총 16억 5,000만 원을 지원한다.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은 ‘문화예술진흥법’을 근거로 예술인들의 문화예술 활성화와 도민 문화 향유를 위해 예술가 및 단체의 문화예술창작과 예술 활동에 필요한 예산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공모에는 문학, 미술, 공예, 사진, 서예, 음악, 무용, 연극, 전통, 다원 등 총 10개 장르에 1,046건의 사업이 접수돼 선정률은 34.4%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보다 4.1% 높아진 수치로, 지난해에 비해 신청 건수가 79건 감소한 반면, 선정 건수는 19건 늘어난 결과다.

 장르별로는 전통적으로 신청 건수가 많았던 장르에서 역시 선정 건수도 높게 나타났다. 문학(84건), 음악(74건), 미술(51건) 등의 순이다. 이들 장르의 경우 신청 건수가 100건 이상이 돼 사전전수검토제를 운영, 공정한 심사가 될 수 있도록 신경을 썼다.

 올해는 청년예술창작지원을 젊은예술지원으로 전환해 최종 50건의 사업을 선정했다. 지원 대상을 기존 개인과 단체에서 개인으로 집중해 청년 예술가 개개인의 창작 역량을 장려하겠다는 취지다. 그 결과 젊은예술지원 역시 139건이나 신청서가 몰려 사전전수검토제를 운영했다. 젊은예술지원에서는 미술과 음악 장르는 인기가 좋았고, 서예와 문학은 신청이 저조했다.

 이에 재단은 최근 지역 인구수 감소, 청년예술가 지역이탈 등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해 지원사업도 계속해서 보완·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장르별 창작활동 이외에도 세대 고려 지원과 예술인복지 사업으로 촘촘한 지원이 되도록 설계하고 있다.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이 지역사회와 연결되도록 기업·기관 협력 사업도 계획을 수립 중이다.

 앞서 지난해에는 다양한 장르, 세대,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의 의견을 모으고자 라운드테이블을 운영하고, 부서 내 전략회의를 가동하는 등 현장의견을 반영, 지원체계와 방식을 개편한 바 있다.

 이경윤 대표이사는 “매해 한정된 예산으로 신청한 다수의 예술인·단체를 지원하는 데 한계가 있어 아쉽다”며 “다각적으로 예산확보는 물론 합리적인 지원체계를 통해 도내 예술가들이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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