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처음으로 전북 10곳 모두 공천…민주당, 6곳 공천자 확정
국민의힘 처음으로 전북 10곳 모두 공천…민주당, 6곳 공천자 확정
  • 특별취재반
  • 승인 2024.03.0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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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처음으로 전북 선거구 10곳에 대한 공천자를 확정한데 이어 더불어민주당이 6곳에 대한 공천을 마무리하면서 4·10 총선전이 달아오르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6일 군산김제부안갑 선거구 경선에서 신영대 후보 승리와 함께 전북 10개 선거구중 전주 갑,을,익산갑,을 등 군산김제부안을 등 6개 선거구의 후보를 선출했다.

아직 민주당 후보가 확정되지 않은 전주병, 정읍·고창, 완주·진안·무주, 남원·임실·순창·장수 등 4개 선거구도 11일부터 경선을 시작해 13일에 경선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4·10 총선을 한 달여 남겨두고 민주당의 공천전쟁이 여야간 싸움으로 성격을 달리하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이 역대 선거때와 달리 전북 10개 선거구 전지역에서 후보 공천을 진행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치권은 일단 전북에서 정당 지지율과 여야 각 후보의 지역내 경쟁력을 들어 전북 10개 선거구 중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이 나서는 전주을 선거구 등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 민주당 후보들의 강세를 점치고 있다.

전북정치권 관계자는 8일 “전주을 선거구는 전북, 전남·광주 호남권 28개 선거구 중 유일하게 보수와 진보 후보가 경쟁하는 지역”이라며 “정당 지지율을 떠나 결과를 쉽게 예측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전주을 선거구는 전국을 통틀어 4년만에 유권자의 정서가 180도 달라지는 극단적인 정치정서를 드러냈다.

지난 20대 총선때는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이 당선됐지만 21대에서는 이상직 의원이 선거법 위반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해 이뤄진 보궐선거에서 진보당 강성희 의원이 승리했다.

정치권은 이 때문에 4·10 총선까지 남은 한 달여 동안 정국상황에 따라 전주을 민심이 요동칠 것으로 관측했다. 전주을 지역은 민주당 이성윤 전 서울고검장과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 진보당 강성희 의원 등 3파전이다.

22대 국회의원 선거구획정으로 군산 선거구에서 군산김제부안갑 선거구는 민주당 신영대 의원과 국민의힘 오지성 군산시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이 본선에서 맞붙는다.

전북 정치1번지인 전주갑은 민주당 단수공천을 받은 김윤덕 의원과 국민의힘 양정무 후보, 새로운미래로 당적을 바꾼 신원식 전 전북도정무부지사가 경쟁한다.

현역 국회의원이 경선에서 탈락한 익산갑은 국민의힘 김민서, 민주당 이춘석, 진보당 전권희 후보간 3자 구도로 짜여졌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과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한병도 의원은 국민의힘 문용회, 개혁신당 황세현 후보와 본선 경쟁을 앞두고 있다.

군산김제부안을 선거구는 민주당 단수공천을 받은 이원택 의원이 재선에 도전해 국민의힘 최홍우, 자유통일당 박규남, 무소속 김종훈 후보 등과 본선 싸움을 펼친다. 국민의힘 단수 공천을 받은 최 후보는 나눔국민운동본부 공동대표를 지냈으며 박규남 예비후보는 현재 교회 목사, 김종훈 후보는 한국노총공공연맹 위원장과 더좋은민주주의노동포럼 대표 등을 지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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