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위협하는 해외 리콜제품 버젓이 국내 유통 ‘주의’
안전 위협하는 해외 리콜제품 버젓이 국내 유통 ‘주의’
  • 양병웅 기자
  • 승인 2024.03.0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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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성 문제로 해외에서 리콜된 제품이 국내에서 대량 유통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해외에서 리콜된 제품의 국내 유통 여부를 확인 결과 473건의 시정조치를 벌였다고 7일 밝혔다.

품목 중에선 식음료품이 113건(23.9%)로 가장 많았고, 가전·전자·통신기기(106건, 22.4%), 아동·유아용품(70건, 14.8%), 스포츠·레저용품(61건, 12.9%) 등이 뒤따랐다.

또한, 리콜 제품 중 제조국 정보고 확인된 129건을 살펴본 결과 중국산이 138개(63%)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소비자원은 판매가 차단된 경로를 피해 재유통되는 리콜제품도 513건 적발해 시정조치를 실시했다.

오픈 마켓의 구매 대행 등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다시 공급 됐다는 게 소비자원의 설명이다.

소비자원은 정부 부처와 합동으로 해해외 위해제품의 온라인 유통을 차단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해외직구·구매대행 등을 통해 제품을 구입할 경우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과 소비자24에서 리콜된 제품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양병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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