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대 한국예총 전주지회 정두영 회장 “미래를 당겨 오늘의 전주예술을 혁신”
제10대 한국예총 전주지회 정두영 회장 “미래를 당겨 오늘의 전주예술을 혁신”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4.03.03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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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대 한국예총 전주지회 정두영 회장

 제10대 사단법인 한국예총 전주지회 회장에 전주연극협회 소속 정두영(57) 씨가 당선됐다.

 정 씨는 지난달 29일 치러진 ‘제32차 정기총회 및 제10회 지회장·감사 선거’에서 총 48표 중 25표를 얻어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4년이다.

 정 신임 회장은 전주 동암고와 전북대 물리학과를 졸업했다. 1986년 극단 활동을 시작으로 예술경영, 연극연출, 조명디자이너로 꾸준하게 활동하며, 한국예총 공로패, 대한민국연극제 공로상, 박동화연극상, 전주시예술상 등을 수상했다. 한국연극협회 전북지회 회장, 한국연극협회 부이사장, 한국예총 전주지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미래문화연구원 연극분과위원장, 국제 실크로드 문화동맹 한국본부 이사, 고마나루 국제연극제 집행위원 등을 맡고 있다.

한국예총 전주지회 정두영 회장

 정 회장은 “전주는 예술인의 열정과 노력으로 수도권에서도 부러워하는 지역이지만, 안타깝게도 월 10만원도 벌지 못하는 고달픈 예술인 동료가 매우 많은 것이 현실이다”면서 “창작작업을 하고 싶지만 삶을 연명하기 위해 예술 현장을 떠난 고통이 무엇인지 알기에 예술인 복지증진과 창작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오롯이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예술인들의 염원이었던 전주시립미술관, 전주문화예술회관 등의 건립이 확정되며 새로운 희망의 길이 열리고 있는 것은 늦게나마 다행스러운 일로 이들 공간에 전주 예술인을 위한 공간과 일자리, 수익을 확보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미래를 당겨 오늘의 전주예술을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에서 그는 ▲전주예술제 예산 단계별 200% 증액 ▲전주예술단체 사회단체보조금 확대 및 단계별 분야 신설 ▲전주예술인 창작지원금 수혜확대 및 행정서비스 제공 강화 ▲전주시 주최 축제 및 행사 등 전주예총 회원단체 쿼터제 도입 ▲예술인 및 복지증진 및 창작활성화를 위한 비전 2040 수립 ▲전주시 지역문화진흥계획에 전주예총 및 전주예술인을 위한 사업 반영 ▲신축 전주문화예술회관 전주예총 입주 및 수익시설 위탁 ▲신축 전주시립미술관전주 예술인 작품 매입 및 수익시설 위탁 ▲전주예총 홈페이지 구축 및 온라인 공연·전시 플랫폼화 ▲전주시 자매·우호도시 간 예술인 국제교류 추진 등을 공약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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