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넘치는 독자들을 위한 김형미 시인의 동시집 ‘고양이밥은 누가 먹었을까?’
사랑 넘치는 독자들을 위한 김형미 시인의 동시집 ‘고양이밥은 누가 먹었을까?’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4.02.2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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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미 시인의 동시집 ‘고양이밥은 누가 먹었을까?(책고래·1만5,000원)’

 김형미 시인의 동시집 ‘고양이밥은 누가 먹었을까?(책고래·1만5,000원)’는 사랑 넘치는 독자들을 위한 책이다.

 시인은 행복하게 뛰어놀던 어린 시절의 마음으로 돌아가 따스하고 정겨운 동시를 썼다. 어릴 적 집 앞동산은 세상에서 제일 멋진 놀이터였다. 풀숲에서 숨바꼭질 놀이와 땅따먹기 놀이를 하고, 비료 포대 하나씩 들고 쌩쌩 겨울바람 맞으며 미끄럼틀을 탔다. 함께 어울려 놀면서 서로 마음의 소리를 듣고 공감하던 어린 시절 덕분에 동시 꽃을 피울 수 있었던 것이다.

 김 시인의 동시는 아이들에게 힘을 주고 희망을 준다. 다양한 문제에 부딪혀 위축된 아이들의 마음을 보듬어주고 어루만져주는 내용이 많다. 또 자연의 은총과 고운 세계를 아름답게 표현하고 있다. 페이지마다 동화와 동시로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동화 구연, 책 놀이, 연극 놀이, 전통 놀이로 신명 나게 소통하고 있는 시인의 모습이 보인다.

 이준관 아동문학가는 “동시집 ‘고양이밥은 누가 먹었을까?’에는 구김살 없이 웃고 떠들며 노는 아이들이 있고, 무한한 사랑으로 감싸주고 보듬어주는 가족들의 사랑이 있다. 동물들과도 마음이 통해 친구가 되어 노는 아이들의 다정한 마음이 있다”며 “그래서 동시집을 읽으면 누구나 마음이 따스하고 포근한 동심에 젖게 된다”고 말했다.

 김 시인은 2022년 ‘전북문단’ 동시 부문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지은 책으로 그림책 ‘쑥쑥쑥’, 동시집 ‘똥방귀도 좋대’(공저), 디카 동시집 ‘반달, 디카 동시에 물들다’(공저), 수필집 ‘함께 쓰는 기쁨’(공저)이 있다. 전북문인협회, 전북아동문학회, 전북동시문학회, (사)한국책놀이지도사협회에서 활동하며, (사)한국반달문화원 전북지회장을 역임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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