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고용률 상승세
군산시 고용률 상승세
  • 정준모 기자
  • 승인 2024.02.26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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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청 전경
군산시청 전경

군산시 고용률이 증가 추세다.

지속적인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고용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 가능성이 엿보인다는 점에서 특별하게 다가온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에 따르면 군산시 고용률은 58.8%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56.6% 대비 2.2%p 증가한 수치다.

취업자 수는 전년동기 13만1천200명과 비교해 4천8백명이 증가한13만6천명을 기록했다.

특히, 고용위기지역과 산업위기지역으로 지정되기 직전 최저치였던 2017년(52.6%) 이후 최고점이다.

내용 면에서도 알차다.

경제활동인구 가운데 65세 이상 인구를 제외한 15 ~ 64세의 고용률은 64%로, 전년 동기 대비 1.9%p 늘었다.

군산 경제 상황이 최악으로 치달았던 2018년이 58.5%란 사실을 감안하면 고무적이다.

경제활동인구는 13만3천700명으로 집계됐던 전년보다 5천200명(38.9%)이 증가한 13만8천900명으로 조사됐다.

또한, 15세 이상 인구 가운데 경제활동인구가 차지하는 경제활동 참가율은 60.1%로 밝혀졌다.

산업별로는 농림 및 어업, 광·제조업, 건설업, 도소매·음식숙박업, 전기·운수·통신·금융업 등 모든 분야에서 취업자가 상승했다.

광·제조업의 경우 2020년 대비 4천600명(22.9%)이 늘었다.

이런 성과에는 군산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한 맞춤형 일자리정책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향후 전망도 낙관적이다.

지난 2021년부터 3년간 60개사의 군산 진출이 예정돼 산업단지 활성화로 고용이 증대된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지난해 새만금산단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에 따른 관련 기업의 투자유치 가속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등으로 일자리 창출 기반이 구축됐다.

군산시는 이 여세를 몰아 올해 청년취업 및 창업지원, 시민밀착형 일자리 창출, 사회적 경제기업 발굴, 공공일자리 지속 추진 등 지역맞춤형 일자리 시책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군산시 일자리경제과 이길용 과장은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고용지표로 현실화되고 있다”며 “기업과 시민들이 원하는 맞춤형 일자리 지원사업을 통해 양질의 많은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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