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기업경기 개선 조짐...매출·생산 상승세
전북 기업경기 개선 조짐...매출·생산 상승세
  • 왕영관 기자
  • 승인 2024.02.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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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개선조짐을 보이고 있다. 제조업체들의 경기실사지수는 매출·생산 등이 회복세를 보였고, 향후 경기전망도 긍정적인 시각이 많았다.

21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2024년 2월 전북지역 기업경기조사’ 자료에 따르면 이달 중 제조업 업황 BSI는 71으로 전월대비 4p 상승했으며, 비제조업 업황BSI는 59로 전월과 동일했다.

제조업 업황 BSI는 여전히 기준치 100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지만, 상승세로 돌아섰다는 데 의미가 있다. 겨울 비수기를 지나 내수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BSI는 기업이 느끼는 경기 상황을 나타낸 지표로, 기준치인 100 이상이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다.

제조업 매출 BSI 2월 중 실적은 84로 전월대비 11p 상승했다. 또한, 채산성 BSI는 80으로 전월과 동일했으며, 자금사정 BSI는 82로 전월대비 2p 올랐다. 제품재고수준 BSI(100)는 전월에 비해 10p 하락했다.

비제조업의 경우 매출 BSI는 62로 전월대비 6p 하락했으나, 채산성 BSI는 66로 전월대비 1p 상승했다. 또 자금사정 BSI은 64로 전월과 동일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으로 전망도 낙관적이다. 3월 제조업 업황 전망BSI는 74로 전월대비 8p 상승했으며, 비제조업 업황전망 BSI도 69로 전월대비 12p 올랐다.

한편, 2월 중 전북지역 제조업체들이 느끼는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 부진(25.1%), 인력난·인건비 상승(18.1%), 불확실한 경제상황(15.5%) 등이 상위를 차지했다.

비제조업체들은 경영애로사항으로 내수 부진(22.5%), 인력난·인건비 상승(17.0%), 불확실한 경제상황(14.7%) 등을 꼽았다.

왕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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