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변호사회, 2023년 최우수법관 김도형 부장판사 등 6인 선정
전북지방변호사회, 2023년 최우수법관 김도형 부장판사 등 6인 선정
  • 김슬기 기자
  • 승인 2023.12.04 17: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지방변호사회가 선정한 올해 전북지역 최우수 법관과 우수 법관 5인

 전북지방변호사회가 올해 전북지역에서 활동한 법관 90명 중 최우수 법관 1인과 우수 법관 5인을 선정·발표했다.

 4일 전북지방변호사회(회장 김학수)에 따르면 2023년 법관 평가 결과 발표 결과 올해 첫 신설된 최우수 법관에 김도형 전주지법 부장판사가 93.33점을 받으면서 선정됐다.

 그 뒤를 이어 강동원·장석준 전주지법 군산지원 부장판사, 김유정 전주지법 남원지원장, 이영호 전주지법 정읍지원장, 노종찬 전주지법 부장판사 등 5명이 선정됐다.

 우수 법관에 선정된 △이들은 쟁점 위주로 진행해 사건의 종결이 지연되지 않게 한 점 △소송 참여자들의 이야기를 경청한 점 △일방에 치우침 없이 소송 절차를 진행한 점 △판결이 논리적이고 설득력이 있는 점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수 법관들의 평균점수는 92.36점을 기록했으며 이와 반면 하위법관 5인은 평균 71.53점을 받았다.

 하위 법관들은 △조정을 지나치게 강요한 점 △증거 조사가 끝나기 전에 예단을 드러낸 점 △짜증을 내거나 신경질적으로 말하고 고압적인 태도로 재판을 진행한 점 △사건의 쟁점을 파악하지 않아 불필요한 부분을 심리한 점 등의 평가가 이뤄졌다.

'전북지방변호사회 2023 법관평가결과 발표식'이 열린 4일 전북지방변호사회 회관 대회의실에서 전북지방변호사회 김학수 회장과 법관평가특별위원회 심병연 위원장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이수훈 수습기자
'전북지방변호사회 2023 법관평가결과 발표식'이 열린 4일 전북지방변호사회 회관 대회의실에서 전북지방변호사회 김학수 회장과 법관평가특별위원회 심병연 위원장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이수훈 수습기자

 이와 관련해 전북변호사회 측은 올해 법관평가의 경우 우수법관·하위법관 평균 점수가 지난해보다 오르는 등 굉장히 고무적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김학수 전북변호사회장은 “법관평가는 묵묵히 사법정의 실현에 노력하는 훌륭한 법관을 널리 알리고 그렇지 못한 법관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제도다”며 “앞으로도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개선해 더욱 신뢰받는 법관평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평가는 지난해 11월 12일부터 지난달 10일까지 진행됐으며 전북변호사회 소속 변호사 중 174명의 회원이 참여 9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평가 결과는 대법원과 광주고등법원, 전주지방법원, 대한변호사협회에 전달된다.

 김슬기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