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정무라인 강화 속 유창희 정무·임청 대변인 중앙정치권과 소통나서
전북도 정무라인 강화 속 유창희 정무·임청 대변인 중앙정치권과 소통나서
  • 전형남 기자
  • 승인 2023.11.2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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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전북도지사의 도정 운영의 변화가 예고되면서 정치권내 기대감이 한껏 고조되고 있다.

유창희 정무수석과 임청 대변인 임명 등 정무라인 교체가 김 지사 체제변화의 1차 신호탄으로 해석되고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29일 유창희 정무수석, 임청 대변인의 국회 방문을 언급하고 “김 지사 체제 출범후 지난 1년 6개월동안 정무라인의 역할에 대해 말이 많았다”면서 “1차적으로 정무라인중 고위직에 대한 변화를 주고 향후 정무직 인사 등을 통해 도 차원의 대외적 활동을 한 단계 올려 놓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특히 유창희 정무수석의 등장과 ‘전북도 입’으로 임청 대변인 중용은 전북도와 중앙정치권간의 간극을 최대한 좁힐 것으로 관측했다.

이들은 취임후 첫 공식일정으로 국회 방문을 잡고 민주당 국회 예산안 소위 위원인 이원택 의원(김제·부안)을 찾아 새만금 예산 원상회복 문제 부터 전북 발전방향을 두고 장시간 대화를 하기도 했다.

또 민주당 안호영 의원(완주·진안·무주·장수)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민주당 소병훈 농림위원장, 안규백 의원 등 전북출신 의원, 서삼석 국회 예결위원장 등과 잇단 만남을 갖는등 중앙정치권과 거리좁히기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유 정무수석의 중앙정치권에서 광폭 행보는 김관영 지사의 ‘신광개토대왕론’에 따른 외연확장과 맞아떨어지고 있다.

김관영 지사는 지난해 6월 취임 후 전북특별자치도 설립을 시작으로 대기업 유치 등 전북 발전방향의 동력을 밖에서 찾았다. 정치적 문제에 있어서도 민주당의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여야 협치를 명분으로 전북특별자치도 설립, 전북특별자치도법 개정안 마련등 주요 현안 해결과정에서 여당인 국민의힘 협조를 끌어내 성공을 거뒀다.

정치권 관계자는 김 지사의 이같은 행보에 대해 “전북 내부와 민주당 중심의 기존 도정운영에서 벗어나 여야 협치, 기업 유치 등 전북밖의 외부 원심력을 최대한 끌어내고 있다”며 “김 지사의 도정운영을 ‘신광개토대왕론’에 비유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고 말했다.

정치권은 김관영 지사가 취임초 인사와는 달리 22대 총선후 예상되는 2기 정무라인 인사는 실무능력을 갖춘 인사를 대거 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인사에서 발탁된 유 정무수석의 경우 전북도의회 부의장과 성공한 CEO 출신이며, 임청 대변인은 정통 언론인 출신이라는 점에서 주요직 인사 과정에서 김지사가 개인적 친소관계를 확실하게 단절할 것으로 정치권은 예상했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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