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서신동 감나무골 주택재개발 사업 착공
전주 서신동 감나무골 주택재개발 사업 착공
  • 왕영관 기자
  • 승인 2023.11.27 1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주 서신동 감나무골 재개발 사업 조감도.
전주 서신동 감나무골 재개발 사업 조감도.

전주 서신동 감나무골 주택재개발 사업이 18년 만에 첫 삽을 뜨게 됐다.

27일 서신동 감나무골 주택재개발조합(조합장 고창학)에 따르면 지난 10월 31일 전주시에 착공 신고서를 제출했으며, 지난 22일 착공신고 필증을 발급(착공계 행정승인)받았다.

전주 감나무골 재개발 사업은 이미 3년 전 입주를 마친 서신 아이파크 아파트와 같은 시기에 시작됐지만, 시공사 선정과정을 둘러싼 갈등과 조합의 내분 등으로 사업이 답보상태에 머물렀다.

진통 끝에 지난 2013년 포스코와 한라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지만, 2015년과 2017년 두차례나 관리처분 인가가 불발에 그쳤으며, 그동안 3차례나 조합장이 바뀌는 과정에서 사업추진이 수차례 지연되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현 조합장이 선출된 이후 2020년 1월 관리처분인가를 기점으로 이주 및 철거를 개시하며 실질적인 착공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진행해왔다.

올해 들어서도 조합은 △사업시행계획변경인가(3월) △관리처분계획변경인가(7월) △공사도급변경계약 체결(8월) △조합원 동·호수 추첨(9월) △착공계 제출(10월) △착공계 수리 및 모델하우스 신축(11월) 등 재개발 사업의 굵직굵직한 프로젝트를 수행해 냈다.

특히,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전국 곳곳에서 공사비 분쟁이 확산되며 공사가 중단되거나 시공 계약 해지를 통보하는 현장까지 발생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지난 8월 포스코사업단과 570만원대에 공사비 협상을 마쳤다.

조합과 시공사 사이에서 새롭게 체결된 도급계약서에 따라 ‘서신더샵비발디’ 아파트는 2026년 말 입주를 목표로 본격 착공에 돌입한다. 견본주택은 12월 중 개관 예정이며, 전체 1,914가구수 중 1,225세대인 일반분양은 내년 초 시행될 전망이다.

고창학 조합장은 ”조합원 아파트는 일반분양 아파트에 비해 저렴한 분양가와 중도금 무이자 혜택, 가전제품 무상제공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며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른 행정적인 착공 절차까지 마무리한 만큼, 이제는 현장에서 시공사와 긴밀히 협조해 명품 아파트 건설을 완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왕영관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