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원택 의원 ‘품격의 정치’ 평가 받았다
민주당 이원택 의원 ‘품격의 정치’ 평가 받았다
  • 전형남 기자
  • 승인 2023.11.26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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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학계 선정 국회를 빛낸 바른정치언어상 수상
새만금 파행·예산 삭감의 중심에서 ‘탈 여의도’ 화법 주목
이원택 의원
이원택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김제·부안)의 품격의 정치가 정치권 내 회자되고 있다.

이원택 의원은 ‘국회 일치를 위한 정치포럼’과 ‘한국정치커뮤니케이션 학회’가 300명 국회의원 대상으로 지난 1년동안 국회의원들의 공식발언 분석을 토대로 한 국회를 빛낸 ‘바른 정치언어상’을 수상했다.

 이 의원이  새만금 잼버리 파행과 정부의 새만금 SOC 예산 78% 삭감 등 새만금 사태의 한복판에 있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국회를 빛낸 바른 정치언어상’ 수상은 향후 정치권에 많은 메시지를 던져줄 것으로 전망된다.

 윤석열 정부 출범후 여·야가 극한 대립을 펼치고 한국 정치가 팬덤 중심으로 재편성되면서 지지층 결집을 위한 국회의원 막말이 대세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이 의원은 새만금 잼버리 파행후 국회 여가위에서 전북의 입장을 대변하고 김현숙 여가부 장관을 상대로 잼버리 대회 준비 부족을 지적하는 등 여야 정쟁의 중심에 섰다.

 또 김행 여가부장관 후보를 상대로 인사청문회 위원으로 국회 대정부 질문을 통해 한덕수 국무총리와 각부처 장관의 정책 잘못을 질타하는등 정쟁의 중심에 있었다.

 민주당 중진 의원은 26일 “정부와 민주당간 거친 싸움속에 이원택 의원은 야권의 선봉에 서있었다”며 “이런 현실에서 이 의원이 정치학계의 평가에서 바른 정치언어상을 받는 것 자체가 극히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기 충분하다”라고 밝혔다.

 실제 이 의원은 김현숙 여가부 장관을 상대로 한 새만금잼버리 대회 준비 부족을 지적하면서도 큰 소리로 윽박지르는 국회의원 화법 대신 충분한 조사와 사실을 바탕으로 정부의 태도를 지적했다.

 또 김행 여가부 장관 후보 청문회에서도 무조건적인 정치적 공세 대신 여가부 장관으로 고위공직자로 자격을 검증하는 등 ‘촌철살인’의 청문회를 진행해 결국 낙마시키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원택 의원의 새만금 잼버리 파행 준비 부족을 지적하는 동영상을 비롯 국정감사, 김행 여가부 장관후보 청문회 동영상 조회건수가 모두 수백건에 이르고 있는 것도 논리정연하면서도 상대에 대한 예의를 지키는 ‘탈 여의도’ 화법에 따른 것으로 정치권은 분석하고 있다.

 특히 이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매년 민주당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되어 왔고, 국정감사 NGO 모니터단을 비롯한 다수의 농민단체와 언론 등으로부터 국정감사 우수의원 및 헌정대상을 수상해왔다.

 이원택 의원은 “국회의원으로서 의정활동을 수행하며 국민들게 신뢰받는 정치를 위해서는 말과 행동에 부끄러움이 없어야 한다고 늘 생각해왔고, 이를 실천하고자 노력해 왔는데 오늘 이렇게 좋은 상까지 받게 되어 영광스럽다”고 밝혔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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