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5개월 앞 정치신인 경쟁력 주목… 현장 중심의 선거운동 기존 정치권 차별화
총선 5개월 앞 정치신인 경쟁력 주목… 현장 중심의 선거운동 기존 정치권 차별화
  • 전형남 기자
  • 승인 2023.11.16 20:00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2대 총선이 5개월도 채 남지 않으면서 현역·중진 바람 속에 정치신인들의 경쟁력이 전북총선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김정호 변호사(완주·진안·무주·장수)의 20일 총선 출마선언을 시작으로 황현선 전 청와대 행정관(전주 병), 고상진 익산발전연구원장(익산 갑) 등 지명도 있는 신인들이 본격 출마선언 채비를 갖추고 있다.

또 민주당 현역이 없는 무주공산 지역인 전주을과 군산은 40대 청년후보인 고종윤 변호사와 전수미 변호사가 총선 보폭을 넓히고 있다.

40대 청년후보로 경선이 보장된 고 변호사는 최근 계파를 초월해 민주당 핵심인사들과 두터운 친분을 쌓으면서 전북 정치세력 교체를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박진만 전북건축사회 회장(전주을)과 성기청 전 국토정보공사 상임감사(익산갑)가 지역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들 정치신인은 현역과 차별화된 총선 전략이 유권자들에게 각인되면서 향후 총선 상황에 따라 22대 전북 총선의 ‘태풍의 눈’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것이 정치권 내 중론이다.

피켓시위 등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잘못된 정책에 맞서고 있으며 중진 험지 출마를 비롯 정치세력 교체 등을 주장하며 정치적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있다.

40대 기수론을 앞세운 고상진 익산발전연구원장은 최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기존 정치세력 교체를 주장해 관심을 끌었다.

전주갑에서는 신원식 전 전북도 정무부지사와 방형수 민주당 부대변인이 출사표를 던졌다.

신원식 전 정무부지사는 산자부와 국내 굴지의 대기업 임원 등을 지낸 이력을 앞세워 표밭을 누비고 있고,

방수형 부대변인은 패기와 중앙 정치이력을 앞세워 도전장을 냈다. 정읍·고창의 장기철 재경도민회 수석 부회장은 짧게는 수십일에서 멀게는 100여 일 넘게 피켓을 들고 윤석열 정부와 대립각을 형성하고 싸우고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차기 총선일이 가까워지면서 이들 정치 신인의 지지율이 상승 곡선을 긋고 있는 것도 정치적 선명성과 무관하지 않다”면서“이들은 그동안 페이스북 등 SNS를 활용한 편안한 선거운동을 벗어나 직접 거리에서 유권자들과 부딪히며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는데 상당한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들이 오랫동안 거리투쟁을 벌이면서 자연스럽게 이름과 얼굴을 알아보는 시민들도 늘어나는 등 총선 행보에 탄력을 붙여주고 있다. 긍정기류 확산 또한 기대되는 분위기다.

황현선 전 행정관은 “각종 정치적 현안과 관련 윤석열 정부를 향한 비판적 1인 시위를 시작한 지 100여 일이 지났지만 정부나 여당의 자세가 바뀐 것은 아무것도 없다”면서 “지속적인 1인 시위를 통해 유권자들에게 더 강한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전형남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룬크예거가 없는 세상에 살고 싶다 2023-11-17 16:23:41
그래도 국힘하고 2찍이만을 조져버려야한당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