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여·야 협치통해 국가예산 확보 시동
전북도·여·야 협치통해 국가예산 확보 시동
  • 전형남 기자
  • 승인 2023.11.1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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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한병도 위원장 등 전북의원 서삼석 예결위원장 면담 새만금 예산 반영 호소
21일 김관영지사와 정치권 긴급 간담회
민주당 한병도 도당위원장을 비롯해 전북의원들은 13일 국회 서삼석 예결위원장을 찾아 새만금 예산 원상회복을 호소했다.

 전북도와 정치권이 국회 예산안조정소위 확정과 함께 새만금 등 내년 현안사업 예산 확보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 한병도 도당위원장을 비롯해 전북의원들은 13일 국회 서삼석 예결위원장을 찾아 새만금 예산 원상회복을 호소했다.

 특히, 한병도 위원장 등 전북 의원들은 서삼석 예결위원장 뿐 아니라 여·야 예산안조정 소위 위원들을 찾아 새만금 예산 복원을 건의하고 국회 예산 소위심사 과정에서 예산 증액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한 위원장은 “잼버리 파행에 이은 새만금 예산 삭감으로 180만 전북도민의 충격과 상실감이 큰 상황”이라고 지역 민심을 전달하면서 “새만금 개발 완성과 전북 발전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도록 소위에서 예산 원상 복원을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또 민주당 전북 국회의원 일동은 오는 30일까지 이어지는 내년도 예산 심의 기간 동안 새만금 예산 복원을 위한 비상 행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정치권이 국회 예산확보를 위한 발빠른 행보를 하고 있는 가운데 김관영 지사 등 전북도 움직임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김관영 지사는 21일 국회에서 지역구 의원 10명,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비례대표)이 참석하는 조찬간담회를 열어 전북 현안사업 예산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조찬간담회는 민주당 의원 뿐 아니라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남원·순창·임실), 정운천 의원, 진보당 강성희 의원(전주 을)등 여야 의원이 한자리에 모인다.

 전북 현안 해결과 국가 예산확보 작업의 동력이 전북도, 여야 협치임을 분명히 하고 있는 대목이다.

 지난해 위력을 발휘했던 여야 협치가 새만금 정국에서 되살아날 전망이다.

 실제 민주당 국회 예산안소위 위원인 이원택 의원(김제·부안)과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은 13일 국회에서 만남을 갖고 새만금 예산 확보 방안을 긴밀히 논의했다.

 민주당 이원택 의원은 국회 국정감사 등에서 새만금 예산 삭감의 부당성을 주장해 왔으며 정운천 의원은 한덕수 국무총리, 추경호 경제부총리 등 정부측 인사를 대상으로 새만금 예산 원상회복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전북도 임상규 행정부지사와 김종훈 경제부지사도 이번 주부터 국회에서 새만금 등 예산투쟁을 벌일 예정이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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