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석 전 국회 사무총장, ‘쉼표에서 깨달은 것들’ 18일 출판기념회
이춘석 전 국회 사무총장, ‘쉼표에서 깨달은 것들’ 18일 출판기념회
  • 전형남 기자
  • 승인 2023.11.1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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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석 전 국회 사무총장,  ‘쉼표에서 깨달은 것들’ 

 이춘석 전 국회사무처 사무총장이 2020년 민주당 내 경선 패배 이후 느낀 점과 그간의 행보, 한 일, 할 일을 정리한 책 ‘쉼표에서 깨달은 것들‘을 펴냈다. 출판기념회는 오는 18일 오후 3시 원광대학교 프라임관 1층 컨퍼런스홀에서 열린다.

 이 전 사무총장은 지난 총선 패배에는 의외로 담담했지만, 표로 확인된 민심을 직시하며 “한 일이 뭐가 있느냐”는 의문과 “일 하나는 잘했다”는 평가 사이에서 깊은 고뇌가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일 하나는 잘했다”는 말에 붙은 ‘는’이라는 조사는 체증처럼 명치를 눌렀다고 고백한다.

 그는 한 일을 정리하니 할 일도 분명해졌다. 당위나 숙제가 아니라 ‘기대’라고 할 것이 적잖이 남아있었다고 썼다. 그는 ‘익산을 위한 세 개의 기둥’으로 농생명산업과 문화관광산업, 최첨단 신산업을 꼽고 이를 위한 인재 키우기와 산업기반 다지기에 미래가 달렸다고 내다봤다. ‘익산이 살길로 한 걸음 더’ 챕터에서는 이를 위해 꼭 필요한 과제 7가지를 추려 실었다.

 이 전 사무총장은 “내가 성과라 자만했던 일들은 그저 점들에 불과하고 익산의 정치사에서 나 역시 작은 점일 뿐이지만, 그 역사에서 몇 개의 점들이 또렷하게 불을 밝힌다면 그것을 희망이라고 부를 수 있지 않을까”라고 묻고 익산 시민에게 답을 구할 계획이다.

 

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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