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애인선수단, 중국 항저우아시아경기대회 선전
전북 장애인선수단, 중국 항저우아시아경기대회 선전
  • 남형진 기자
  • 승인 2023.10.2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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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 김정빈 2관왕, 27일 개인도로경기서 3관왕 도전
론볼 김승희, 사이클 이도연 금메달 등 대한민국 메달레이스 주도
대회 5일째 현재 금 4, 은 3, 동 1개 등 8개 메달 획득
사이클 김정빈 선수

전북 소속 장애인 선수단이 중국 항저우아시아경기대회에서 선전을 펼치며 대한민국과 전북 체육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전북 소속 장애인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며 중국 항저우아시아경기대회의 대한민국 메달레이스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사이클 김정빈이 대회 2관왕에 오르는 등 전북 선수단의 필승 의지가 중국 항저우 하늘에 울려 퍼지고 있다.

26일 전북도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이번 중국 항저우아시아경기대회에는 45개국 3천800여명의 선수단이 22개 종목에 걸쳐 선의의 경쟁을 벌이고 있다.

대한민국은 21개 종목에 총 345명(선수 208명, 임원 137명)이 참가하고 있다.

이중 전북은 8개 종목 19명이 론볼(2명), 배구(2명), 보치아(2명), 사이클(8명), 육상(1명), 탁구(2명), 태권도(2명), 펜싱(1명)에 출전하고 있다.

전북 선수단은 대회 이틀째부터 메달 소식을 전하며 대한민국 선수단의 필승 의지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 23일 사이클에 출전한 김정빈(윤중헌, 파일럿, 비장애인선수)선수가 남자(시각) 4,000m 개인추발에서 4분32초549의 대회신기록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정빈 선수의 금메달은 이번 중국 항저우아시아경기대회 대한민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이기도 하다.

김정빈 선수는 26일 출전한 사이클 남자(시각) 18.5km 도로독주에서도 23분13초71을 기록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으며 사이클 이도연 선수도 이날 여자 H4 13.7km 도로독주에서 금메달을 추가했다.

론볼 김승희 선수
론볼 김승희 선수

론볼에 출전한 김승희 선수도 지난 25일 여자 단식(B8)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탁구 이근우 선수도 여자단식(Class6)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전북 장애인 육상의 간판 전민재 선수도 지난 23일 여자 200m(T36)에 출전해 31조27로 은메달을 목에 건데 이어 26일 여자 100m(T36)에서도 15초26으로 은메달 1개를 추가했다.

육상 전민재 선수
육상 전민재 선수

전민재 선수는 지난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은메달 2개, 2014년 인천대회와 2018년 인도네시아대회에서는 각각 2관왕에 오른 바 있다.

이와 함께 지난 24일 펜싱 류은환 선수가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 출전해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전북 선수단은 대회 5일째인 26일 현재(오후 5시) 금메달 4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 등 모두 8개의 메달을 대한민국에 선물했다.

사이클 2관왕인 김정빈 선수는 27일 개인도로경기에 출전해 3관왕에 도전하게 된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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