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고장 현충시설 - 의병장 강무경 상
우리고장 현충시설 - 의병장 강무경 상
  • 전북동부보훈지청
  • 승인 2023.08.2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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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병장 강무경 상

 강무경 의병장은 1907년 군대해산 뒤 심남일(沈南一)을 통수로 하고 전군장(前軍將)이 되어 전라남도 일대에서 크게 활약했다. 자세한 약력은 알려져 있지 않은데, 필묵상(筆墨商)을 경영했다고 한다.

 1907년 일제가 고종을 강제로 퇴위시키고 군대를 해산시키자 전국 각지에서 의병항쟁이 일어났다. 이때 같은 지방 사람인 심남일이 의병을 일으키자는 통문(通文)을 보내자 의형제를 맺고, 김율(金聿)의 의병부대에 합류했다. 1907년 김율이 죽자, 심남일을 대장으로 추대하고 선봉장이 되었다. 그의 부대는 1908년 3월부터 10월에 걸쳐 강진 오치동, 장흥곽암, 남평 장담원, 능주 노구두, 영암 사촌, 나주 반치, 능주 돌정 등지에서 일본군과 싸웠다. 이듬해 봄부터 전투를 재개하여 3월부터 5월에 걸쳐 남평 거성, 능주 풍치, 보성 천동 등지에서 일본군에 큰 타격을 주었다.

 그러나 7월 장성 동치(洞峙)전투에서 일본군에 대패하자, 순종이 내린 해산 조칙(詔勅)에 따라서 부대를 해산했다. 그 뒤 풍치의 바위굴에서 은신생활을 하던 중 8월 26일에 일본군에 붙잡혔다. 12월 광주에서 대구감옥으로 이감된 뒤, 32세의 젊은 나이로 교수형에 처해졌다. 1962년 건국훈장국민장이 추서되었다.

 국가보훈부에서는 본 상을 2002년 11월 1일 현충시설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

 ▲위치=무주군 설천면 두길리 973-1
 

 전북동부보훈지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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