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주택사업자들 경기전망 개선
8월 주택사업자들 경기전망 개선
  • 왕영관 기자
  • 승인 2023.08.13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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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택가격 상승과 거래량 증가, 매수심리 회복 등의 영향으로 주택사업자들의 경기전망이 긍정적 변화를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최근 주택가격 상승과 거래량 증가, 매수심리 회복 등의 영향으로 주택사업자들의 경기전망이 긍정적 변화를 보이고 있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에 따르면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8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HBSI)’는 전월 대비 3.5p 상승한 96.7로 전망되며, 2021년 6월(108.8)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 수치가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기업의 비율이 높다는 것을,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수도권과 지방 모두 전망지수가 상승세를 보였다. 8월 수도권의 HBSI는 전월 대비 16.9p(100.8→117.7), 수도권 외 지역은 전월 대비 0.6p(91.6→92.2) 각각 올랐다. 전북의 HBSI도 93.7로 전월 대비 0.9p 소폭 상승했다.

주산연은 주택공급이 부족하고 수요층이 두터운 수도권과 광역시는 지속적인 회복세를, 지방 중소도시는 앞으로도 당분간 박스권에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8월 자재수급지수는 전월 대비 2.3p(93.2→90.9), 자금조달지수는 전월 대비 9p(83.6→74.6) 각각 하락했다. 자재수급지수는 2022년 7월(53.9) 최저점 이후 꾸준히 회복하고 있는 반면, 자금조달지수는 2022년 11월(37.3) 최저점을 찍고 꾸준히 상승하다가 최근 들어 악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주산연 관계자는 “자재수급지수는 시멘트 가격인상 예고로 인한 자재수급의 어려움이 반영된 것으로 판단되며, 자금조달지수는 금융업계의 위험관리 강화 움직임과 아울러 건설업계의 아파트 부실시공에 따른 전면 재시공 등 신용도 저하에 따른 금융조달 여건 악화”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왕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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