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개발공사(사장 최정호)는 최근 불거진 무량판 구조 적용 건축물 부실시공이 논란 중인 가운데 현재 시공 중이거나 과거에 준공한 공동주택 총 16개 단지(8038세대) 지하주차장에 대해 무량판 구조 시공사례가 없다고 2일 밝혔다.
특히 공사는 건설현장의 부실시공 근절 및 고품질 공동주택 공급을 위해 기존에 실시하던 현장점검 항목을 세분화 하는 등 강화된 품질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강화된 품질관리는, 월 1회 이상 자체 점검 및 반기별 시공·구조분야 등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품질점검단 점검을 통해 구조 안전성 검증에 중점을 두고 시공·감리가 설계대로 적정하게 이뤄지고 있는지 확인한다.
이번 붕괴 사고의 원인이 된 전단 보강근 등 철근 배근이 적정한지 철근 탐사기를 통해 탐지하고 콘크리트 강도를 측정·확인하는 등 전문기관을 통한 품질시험을 분기별로 실시할 방침이다.
강화된 품질관리 계획은 현재 공사에서 추진 중인 ‘익산 부송4지구 B블록 공동주택(부송 데시앙)’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된다. 부송 데시앙은 공사에서 시행하는 공공분양 아파트로, 총 745세대(전용면적 84㎡) 규모이다.
최정호 사장은 “공동주택 품질 저하 논란을 해소하고 건설업계 신뢰도 회복을 위해 건설현장 품질관리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부실시공 적발 시 관련법에 따라 엄중히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왕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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