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그린수소 심포지엄] <2부 세션·발제1> 최병일 한국기계연구원 고효율에너지기계연구부장
[2022 그린수소 심포지엄] <2부 세션·발제1> 최병일 한국기계연구원 고효율에너지기계연구부장
  • 양병웅 기자
  • 승인 2022.10.06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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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체수소 인프로 조성 수소경제 초석 놓는것"

 

최병일 한국기계연구원
최병일 한국기계연구원

최병일 연구부장은 액체수소 인프라가 수소경제의 초석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연구부장은 “탄소중립이라는 화두가 전세계를 휩쓸고 있고 우리나라도 지난해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발표했다”며 “이 시나리오상 2050년쯤 우리나라는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60~70%에 이르며 본격적인 재생에너지 사회가 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또한 부족한 에너지를 수소라는 형태로 외국에서 수입해 오면 된다.

2050년 기준 국내 수소 수요량은 약 2천700만톤, 해외 수입량은 약 2천100만톤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의 현재 LNG(액화천연가스) 수입량이 대략 7천000만톤이다.

수소가 LNG에 비해 대략 3배의 에너지 밀도를 갖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우리나라가 수입하고 있는 LNG양과 똑같은 양을 수수로 수입해와야 한다.

탄소중립 사회 핵심은 CO2(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지 않는 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이다.

이 중심에는 당연 재생에너지가 있다.

먼저 국내의 2050 시나리오에는 대략 60~70%의 재생에너지를 사용한다 했는데, 국내에는 에너지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는 재생에너지를 기반한 열 공급 시스템이 구현되더라도 부족한 수준이다.

지금도 국내 전체 에너지의 90% 이상을 외국에서 수입해와고 있는 가운데 2050년이 되면 막대한 에너지를 대부분 외국에서 수입해 들여와야 할 것이다.

지금처럼 원유나 LNG를 수입해 올 수 없고 재생전력을 수입해오는 것이 좋은데, 그리드 망이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나라로부터 깔릴 수 없다.

이에 외국에서 쓰고 남아 수출할 수 있는 재생전력을 수소로 만들어서 액화하거나 또는 암모니아라는 형태로 만든 다음에 지금의 LNG처럼 해외선박 이송을 통해 들여와야 한다.

또한 수소사회하면 일반적으로 차를 생각하는데, 실제 탄소중립 사회에서 가장 많은 수소가 사용되는 곳은 산업부의 전력 부분이다.

심지어 우수 발사체의 추진 연료로서 액체 수소가 쓰이게 될 것이다.

이와 함께 암모니아는 현재 생산부터 저장, 운송, 인프라 등 모든 부분이 구축돼 있다. 반면 액체수소, 액화수소에 관련된 부분야는 아직까지 인프라가 전 세계적으로 구축돼 있지 않다.

그래서 2030년 단계에서 무탄소 발전과 관련된 부분은 암모니아가 먼저 사용이 될 것이다.

 

양병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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