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전북본부, 원전 피해기업 신속 지원으로 원전 생태계 활성화
중진공 전북본부, 원전 피해기업 신속 지원으로 원전 생태계 활성화
  • 양병웅 기자
  • 승인 2022.08.1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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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원전 피해기업 지원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가 나왔다.

15일 중진공 전북본부(본부장 황성익)에 따르면 도내 A기업이 원전 설비 수출 물량 감소로 최근 3년 동안 매출은 55억원에서 40억원, 인력은 23명에서 3명으로 감소하는 등 경영위기에 봉착했다.

A기업은 핵융합 발전소의 ITER 초전도 전원장치 부품, 원자력 발전소의 알루미늄 흡음판넬 등을 제조해 수출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8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국내 원전 축소에 따라 해외 수주가 용이하지 않게 돼 매출 감소 등의 경영위기에 맞닥뜨렸다.

올해부터 신한울 5~6호기와 사우디아라비아 1~2호기, EU지역의 원전 등에 A기업 제품 수주 예상량이 200억을 초과할 것으로 기대됐지만 수주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것이다.

이같은 사실을 파악한 중진공 서부지부는 수주 경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앰뷸런스 제도(신속 융자 지원)를 활용한 지원에 나섰다.

A기업 대표는 “기존의 탈원전 분위기에 도태돼지 않고 세계적 기술력을 기반으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면서 “원전 피해기업 선정으로 1주일도 안 되는 기간에 신속한 지원을 받게 돼 감사드리며 세계 유일무이의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대한민국 위상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병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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