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민일보 CVO 7주차> 강영석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의 ‘공존 코로나 시대, 대응 전략’
<전북도민일보 CVO 7주차> 강영석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의 ‘공존 코로나 시대, 대응 전략’
  • 양병웅 기자
  • 승인 2022.05.1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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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기 7주차 CVO 강의가 열린 지난 12일 전주 그랜드힐스턴 호텔에서 강영석 전북도복지여성보건국장이 '공존 코로나 시대 대응 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최기웅 기자
제7기 7주차 CVO 강의가 열린 지난 12일 전주 그랜드힐스턴 호텔에서 강영석 전북도복지여성보건국장이 '공존 코로나 시대 대응 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최기웅 기자

“질병, 그리고 감염병 등으로 인한 변화가 가져올 위기에 잘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이 위기 상황임을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

2년이 넘도록 매일 전라북도의 코로나 상황에 대한 정보와 대비, 대응들을 전하며 도민들을 독려한 ‘전북의 정은경’ 강영석 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이 전북도민일보 CVO를 찾았다.

강 국장은 지난 12일 전주시 그랜드힐스턴 호텔에서 열린 전북도민일보 제7기 비전창조아카데미(CVO) 7주차 강의에서 ‘공존 코로나 시대, 대응 전략’이라는 주제로 7기 원우들과 얘기를 나눴다.

먼저 강 국장은 “세상에는 고생하는 사람과 조명을 받는 사람이 따로 있는 것 같다”며 “다시 한번 도민들의 건강과 안녕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해온 동료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입을 열었다.

강 국장은 “코로나19가 끝나더라도 또다른 팬데믹으로 인류는 고통을 받을 수 있다”며 “과거와 달리 현재에 들어서는 사스나 메르스 등 감염병의 대유행 주기가 매우 짧아졌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에 강 국장은 △위기, 상황 인식의 필요성 △정서가 아닌 의·과학 △앎과 실천 등을 강조했다.

강 국장은 “리더가 가지고 있어야 할 덕목 중 하나는 바로 상황 인식이다”며 “주변인들의 조언과 충고를 무시하고 러시아 원정을 강행한 나폴레옹을 그 예로 볼 수 있다. 진정한 리더는 남의 말에 귀 기울일 줄 알아야 한다”고 전했다.

또 강 국장은 “인류를 위협할 수 있는 감염병 해결에 있어 정서보다는 단연코 의·과학이 우선시 돼야 할 것”이라며 “단순히 격리나 방역만으로는 감염병 대응에 한계에 부딪힐 수가 있다. 고로 감염병을 극복하는 최선의 방법은 바이러스의 특성을 파악해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강 국장은 “실제 1년도 채 되지 않은 짧은 시간에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는 백신 개발이 됐다”며 “이로 인해 더 많은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고 팬데믹에 잘 대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인류 역사에서 감염병은 의과학 발전의 촉매가 되는 만큼, 또다른 감염병에 대비한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연구가 더욱 활성화돼야 한다는 것이다.

강 국장은 그러면서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듯이 질병이나 감염병에 대한 예방법을 알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진단을 거부하고 약을 멀리할 경우 2차 감염, 합병증 유발이라는 심각한 후유증을 초래할 수 있어 무조건적인 불신은 삼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국장은 “백신에 대한 정책들이 너무 급하게 가다 보니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생겨 의과학이 아닌 정서로 풀어가려던 측면이 있었다”며 “이로 인해 백신에 대한 불신이 아직까지도 팽배한 것 같다. 하지만 백신 접종군에서 확진자가 확연하게 줄어드는 등 백신은 분명 과학이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강 국장은 또한 “현대 사회에서 유행하는 바이러스 감염병은 인간이 자연의 균형을 파괴함으로써 생긴다”며 “자연에 대한 지속 착취는 인류에게 심각한 위협이 되기 때문에 사람과 동물, 생태계 전반의 건강을 연결하는 원헬스 정책이 중요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강 국장은 “코로나19라는 사회적 위기에도 안정적으로 넘어갈 수 있었던 것은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활동과 국민들의 동참 덕분이었다”면서 “앞으로 닥쳐올지 모를 신종 감염병 대응을 위해 전문가들을 존중, 우대하고 국민들 스스로 참여하는 분위기가 함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양병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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