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민일보 CVO 5주차>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의 ‘대한민국의 미래, 새만금’
<전북도민일보 CVO 5주차>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의 ‘대한민국의 미래, 새만금’
  • 양병웅 기자
  • 승인 2022.04.24 14: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CVO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CVO

“전북, 나아가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서 하루빨리 새만금 개발이 마무리돼야 합니다.”

전북도민일보 제7기 비전창조아카데미(CVO) 5주차 강의가 지난 21일 전주시 그랜드힐스턴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대한민국의 미래, 새만금’이라는 주제로 새만금사업과 관련한 다양한 정책과 진행 상황을 설명하며 향후 새만금의 비전을 제시했다.

양 청장은 “한국을 선도하는 미래에너지 허브 지역으로 새만금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새만금은 그린성장을 실현하는 글로벌 신산업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 틀림없다”고 입을 열었다.

양 청장은 새만금사업의 특징과 관련해 △정부가 주도하는 국책사업 △광대한 부지 △중국 및 글로벌 시장과의 접근성 △관광자원 잠재력 △산업단지 잠재력 등을 강조했다.

먼저 국가기관인 새만금개발청과 새만금개발공사 중심의 개발 추진으로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했다는 게 양 청장의 설명이다.

양 청장은 “새만금은 광활한 부지가 있어 백지상태에서 어떠한 산업이든 새롭게 육성이 가능하고 새만금특별법을 통한 세제 감면, 원스톱 인허가 서비스 등 맞춤형 행정 지원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양 청장은 “새만금은 프랑스 파리보다 4배, 스페인 바르셀로나보다 3배 큰 광활한 용지가 자리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대형 위락시설, 승마 등을 포함한 복합산업 및 시너지 창출에 유리한 고지에 있다”고 덧붙였다.

고군산군도와 변산반도 국립공원 등 자연관광자원은 물론 군산 근대역사문화거리, 김제 금산사 등 인문관광자원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새만금의 큰 잠재력이라고 볼 수 있다고 양 청장은 전했다.

그는 “군산-김제-부안을 새만금 메가시티로 통합 조성해 신산업 핵심거점으로 육성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단일 행정체계를 구축해 개발에 가속화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새만금 개발이 본격화됨에 따라 인근 지자체의 이해충돌과 행정구역 갈등이 야기되는 상황에서, 메가시티 통합 조성은 필수불가결이라는 것이다.

양 청장은 “새만금에 창업과 투자가 더 촉진될 수 있도록 투자진흥지구, 자유무역지구를 설치해 법인세나 소득세 감면 등 폭넓은 세제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면서 “장기임대용지 추가 공급을 통해 산단 내 앵커기업 및 수변도시 내 국제학교, 대형의료기관의 유치를 촉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 청장은 이어 “새만금 특별회계 조성을 통해 긴급사안에 대한 신속한 재정투입과 지방비 매칭 등 다양한 재정소용에 대한 유연하고 안정적인 대응이 가능해졌다”며 “또 국제공항의 조기착공과 도로·철도 및 산업입지 등 핵심인프라의 조기 구축이 추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철도는 2027년, 공항 2028년, 항만이 2030년에 완공돼 사실상 2030년이면 새만금의 핵심 인프라가 완성된다는 게 양 청장의 설명이다.

양 청장은 “새만금 사업이 궁극적으로 성공하기 위해 정부의 과감하고 지속적인 정책·제도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또 이에 대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지자체, 지역민의 적극적인 협력도 절실하다”고 밝혔다.

양 청장은 이어 “기업 투자가 활성화되고 사람들이 붐비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새만금 사업이 국가의 미래를 담당할 국책사업이라는 인식이 있어야 한다”며 “새만금 사업이 광활한 땅에 새로운 미래도시를 만드는 사업인 만큼 상상력과 추진력은 물론 다양한 구성원들의 지혜와 역량이 결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병웅 기자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