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민일보 CVO 4주차> 김동엽 미래에셋투자연금센터 상무의 ‘100세 시대 자산관리’
<전북도민일보 CVO 4주차> 김동엽 미래에셋투자연금센터 상무의 ‘100세 시대 자산관리’
  • 양병웅 기자
  • 승인 2022.04.17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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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vo 강의, 김동엽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본부장
cvo 강의, 김동엽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본부장

절약보다는 전략, 속보 보다 방향

 

“절약보다 전략이 중요한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100세 시대(노후)에 대비한 자산관리를 위해 전략을 세워야만 합니다.”

전북도민일보 제7기 비전창조아카데미(CVO) 4주차 강의가 지난 14일 전주시 그랜드힐스턴 호텔 데이지스홀에서 열렸다.

이날 김동엽 미래에셋투자연금센터 상무는 ‘100세 시대 자산관리 절약보다는 전략, 속보보다 방향’이라는 주제로 장수 시대를 대비한 은퇴 준비 방법에 대해 열띤 강의를 펼쳤다.

먼저 김 상무는 평균의 함정에 빠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상무는 “평균은 평균일 뿐이다. 한국인의 평균수명이 83.5세라고 해서 모든 한국인이 83.5세에 죽는 것은 아니다”며 “83.5세에 죽는 사람이 절반이면, 그 이후에도 죽는 사람이 또 절반 정도 된다. 평균이 아니라 평균에서 벗어나는 곳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상무는 이어 “발명가 레이먼드 커즈와일은 과학과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인류의 평균수명이 매년 1년씩 증가하는 효과를 얻어 수명탈출속도에 올라탈 것으로 예측했다”며 “이론적으로 이 상태에 이를 경우 인류는 사고사하지 않는 이상 영원히 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상무는 수명을 예측하며 자산 관리하는 것을 클레이 사격에 비유했다.

그는 “클레이 사격처럼 목표물의 진행 방향을 예측해서 조준하거나 산탄을 장착한 것처럼 미래 예측이 틀릴 수 있다는 것까지 예측해서 자산 관리를 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또 김 상무는 장수시대를 살기 위해서 무전장수·유병장수·무업장수·독거장수 등 4가지를 극복해야 한다고 전했다.

수명이 늘어난 만큼 돈의 수명도 늘려야 한다는 게 김 상무의 설명이다.

김 상무는 숨을 돈을 찾는 것, 고정지출 및 변동지출 파악하는 것, 평생소득을 만드는 것 등을 주문했다.

특히 김 상무는 각종 연금혜택과 수령액을 계산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10대들의 국민연금 가입시기가 빨라지는 것은 부모들의 전략으로 볼 수 있다”면서 “국민연금은 가입 기간을 기준으로 해서 20년을 가입했을 때 100이 나온다고 치면 다른 조건이 동일하다고 칠 때 평균 5%가 늘어나는 구조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납입 기준은 60세로 끝나기 때문에 가입기간이 길면 이득이 더 큰 셈이다”며 “짧은 기간 안에 당장 받을 돈을 생각할지, 더 멀리 보고 연금수령 계획을 짤지는 본인의 선택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상무는 IRP 계좌에는 건강보험료가 부과되지 않는 만큼, 퇴직소득세 절감을 목표로 한다면 퇴직금을 IRP계좌로 운영할 것을 권했다.

김 상무는 “노후 준비가 중요하다고 말하는 사람은 많지만 정작 시작조차 못하는 이들이 많다”며 “젊을 때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다가 나이가 들면 그제서야 부랴부랴 서두르곤 한다”고 말했다.

김 상무는 이어 “오늘은 어제 입장에서 보면 내일이다. 사람들은 어제 하지 않은 일을 후회하고 내일 일을 걱정하면서도 오늘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면서 “오늘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 내일도 오늘과 크게 다르지 않는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상무는 “우리는 생각하는 것보다 오래 살 수 있다. 평안한 일생을 위해서라도 돈의 수명을 늘려야 한다”며 “스스로 일하는 만큼 돈에 일을 시키는 방법을 생각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양병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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