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특집] 주력산업 혁신과 신산업 선점으로 ‘전북형(形) 산업혁명’ 시대 연다
[설 특집] 주력산업 혁신과 신산업 선점으로 ‘전북형(形) 산업혁명’ 시대 연다
  • 설정욱 기자
  • 승인 2022.01.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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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운영 방향

전북도의 2022년 목표는 전북형(形) 산업혁명 완수다.

친환경 스마트화라는 새로운 아이덴티티(identity)로 전북의 산업지도를 새롭게 그려 백년, 천년 먹거리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선 그동안 산업화 과정에서 낙후된 산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주력산업 혁신과 신산업 선점으로 새 시대에 맞춘 산업생태계를 새롭게 구축해야 한다.

전북발(發) 산업혁명을 성공시키기 위한 전북도 전략은 9대 도정 역점시책과 11대 핵심프로젝트로 구성됐다.

◆ 일상회복 최우선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

올해 최우선 과제는 역시나 감염병 대응 인프라와 도민 안전망 강화다.

먼저 일상회복 단계 주간 위험도 평가로 신속한 대응방안이 마련되고 감염병 대응 센터와 상시선별진료소가 추가 구축된다.

또 민관 협업 강화를 통해 재난발생시 신속 대응 체계를 구축, 재난관리자원 통합관리센터도 새롭게 만들어질 예정이다.

도는 최근 세계 각국의 지진 발생과 관련해 도내 공공시설물 내진보강(56.6%)도 59.6%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친환경규제자유특구
친환경규제자유특구

◆ 기후위기 대응 생태환경과 청정전북 실현

2050탄소중립을 위한 전라북도 기후변화대응계획도 수립된다.

탄소중립 지원센터를 설립하고 2050 지방탄소중립녹색선장위원회 운영으로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이행기반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도는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해 환경부 계회과 별도로 자체 예산을 투입, 급속충전기 100기를 설치할 방침이다.

만경강 살리기 협약의 실효성 높이기 위해선 조만간 기본구상 및 사업화 방안을 수립해 국가계획에 반영하는 등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3.특수목적선
특수목적선

◆ 혁신과 선점으로 산업생태계 새롭게 구축

주력산업은 친환경 스마트화 및 고부가가치화로 자생력을 강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친환경 미래차 생산거점 기반과 상용차산업 자생력은 R&D 지원, 대체부품 산업 육성 등으로 해결하고 조선산업은 특수목적선 선진화단지 구축으로 생태계 대 전환을 꾀하게 된다.

특히 지역 최대 산업인 탄소와 수소 산업은 생산부터 공급, 활용까지 벨류체인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부가가치 바이오헬스산업은 제약인력 양성센터 구축으로 산업 선점에 나선다.

청년농업인드론항공방제연시회
청년농업인드론항공방제연시회

◆ 삼락농정과 농생명산업 선도

스마트팜과 아시아스마트농생명밸리 고도화도 올해 전북도의 대표적 과제다.

국가식품클러스터 기술혁신으로 新 인프라를 구축하고 농생명·종자산업 기반 구축, 미생물 산업 클러스터 연구·인프라 구축, 청년이 찾아오는 스마트팜 혁신벨리 선도모델 구축 등이 주요 사업이다.

또 도는 전북형 농촌관광 활성화로 농업 외 소득 기반을 마련하고 귀농귀촌 맞춤형 교육 등을 통해 청년 귀농귀촌을 활성화해 인구 감소 문제도 해결하겠다는 입장이다.

새만금육상태양광 조감도
새만금육상태양광 조감도

◆ 친환경 스마트형 새만금 개발

올해 새만금 남북도로 1단계가 마무리되고 신항만 진입도로·방파호안이 준공된다.

국제공항과 인입철도 역시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기본계획 수립 등 절차가 원활히 진행돼야 2024년 착공이 가능하다.

따라서 전북도는 새만금 핵심 기반시설 적기 구축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새만금 재생에너지의 첫 사업인 육상태양광은 조만간 상업발전이 시작될 예정으로, 도는 이번 사업을 지역주민과 지역기업 참여 등 지역상생으로 이어가는 선순환 체계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국가식품클러스터 기술혁신 신 인프라 구축
국가식품클러스터 기술혁신 신 인프라 구축

◆ 일자리 창출, 투자 촉진, 중소기업 육성 민생경제 활력

지역 특화 일자리인 군산형일자리에 이어 올해 전주·익산형 일자리가 본격 추진된다.

新 산업 투자유치와 산업단치 추가 조성, 금융도시 여건 마련을 위한 금융 인프라도 더 강화될 전망이다.

이와함께 도는 창업 생태계 조성, 온라인 비즈니스 환경 조성, 지역 강소기업 육성, 농공단지 입주기업 맞춤형 경영 활성화 등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 정책도 집중할 방침이다.

◆ 자존의 역사·문화와 여행·체험·관광 1번지

가야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기존 세계유산(익산 백제역사유적지구, 고창 고인돌, 정읍 무성서원)과 함께 홍보 활용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도민들에게 더 많은 문화향유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세계서예비엔날레관 건립, 문화예술계 지원확대, 메타버스·실감형 콘텐츠산업 육성 등 문화기반시설도 확대된다.

또 내년 개최 예정인 전북아태마스터스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홍보가 강화되고 태권도원 인프라 구축 및 성지화가 추진된다.

◆ 촘촘한 복지체계와 사회안전망으로 따뜻한 전북

전북도는 저소득·취약계층 사회 안전망 강화, 생애주기별 복지체계 구축, 보건의료 공공성 및 인프라 확충, 생활 속 자원봉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영유아와 청소년 공공지원 폭을 넓히고 여성의 사회활동 지원, 노인일자리·맞춤형 돌봄 서비스 확대 등으로 촘촘한 복지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저소득 및 위기가정 보호를 위해서는 생계급여를 5% 인상하고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 전북형 기초생활보장 선점기준 완화, 긴급지원 확대 등이 추진된다.

◆ 인구감소 대응·청년활성화·균형 발전 촉진

인구정책은 체류인구, 생활인구 증가에 따라 ‘함께인구’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해 정책도 변화된다.

도내 주소지가 없더라도 지역을 응원하고 교류하는 ‘전북사랑도민 제도’를 통해 지역의 활력을 높이고 장래 인구 유입을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전국적인 광역화 흐름에 맞춰 강소권 독자 모델 구축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새만금-전북권 메가시티를 조성해 충청·광주-전남·대경권·부울경 등 타 지역과 연계협력을 강화하고 동부권 특화발전, 혁신도시 정주 인프라 확대를 통해 지역 내 균형발전도 추구한다.

송하진 지사는 “인구감소, 지방소멸, 기후위기 문제는 인류 공통의 문제이자 국가적 과제”라며 “절대적 인구수가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구 감소 최소화와 유동인구 확보, 장기적으로는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는 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송 지사는 “일상회복, 민생안정, 산업지도 재편으로 생태문명시대 선도하고 견인불발의 자세로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새 시대에 맞게 친환경 스마트화를 전라북도 산업의 정체성으로 정착시켜 산업혁명 완수의 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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