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원격수업 참여한 학생들 “선생님의 피드백 필요해요”
올해 원격수업 참여한 학생들 “선생님의 피드백 필요해요”
  • 이휘빈 기자
  • 승인 2021.12.2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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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수업 / 전북도민일보 DB
원격수업 / 전북도민일보 DB

올해 원격수업을 들은 초중고 학생들이 원격수업에도 교사들의 피드백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전북교육정책연구소는 21일 오후 전주대학교에서 제10차 연차보고회를 개최하고 이와 같이 밝혔다.

보고회에는 ▲코로나19 원격수업 실태 및 분석 지원방안 ▲초등성장평가제에 대한 학부모·학생 인식 현황 ▲코로나19 전후 학생 보호자 교사 심리정서 연구 ▲고교학점제 안착을 위한 교수학습평가 실행연구 등을 발표했다.

이 중 원격수업의 경우 초등학교는 쌍방향 화상수업과 콘텐츠 활용 중심의 병행수업을, 중·고교는 콘텐츠 활용수업을 주로 실시했다. 콘텐츠를 활용한 수업의 경우, 의사소통 없는 강의식 수업에서 학생들의 만족도가 낮아졌다. 특히 학생들은 교사의 피드백이 처음에는 부담으로 느꼈지만, 이후에는 학습에 대해 관리 받고 있음을 느꼈다고 전했다.

시행 6년차인 초등평가제의 경우, 학부모들은 ‘과정’을 평가하는 부분에서 만족도가 높았다. 다만 과목별 학업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수행평가 활동지·결과물 수시 제공을 선호하고, 생활통지표는 연 2회에 서술형·척도형 혼합방식을 가장 원했다. 다만 학생들은 과정평가에 대해서 ‘나 자신의 성장과 발전’이 아닌 ‘남에게 보여지는 결과’라는 인식도 높았다.

고교학점제에 대해서 교원들은 여전히 부정적이며, 단위학교 교육과정 평가에 있어서 학생의 과목선택권 보다는 학교 규모별 교원 수급 현황이 많이 반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향후 모든 과목으로 성취평가제가 확대되면, 학업성취도를 어떻게 평가에 반영할 것인가에 대해 대학들은 아직 구체적 계획이 없다고 의견을 전했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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