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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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7.0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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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서 가장 혹서지역으로 이란의 루트 사막, 호주의 퀸즐랜드, 미국의 데스밸리, 중국의 투루판 사막, 튀니지의 케빌리 사막, 수단의 와다할파 등 10여 개 정도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 루트 사막의 경우 2005년도에 기온이 섭씨 70.7도를 기록했다고 한다. 이런 온도에서는 박테리아도 못산다고 한다. 루트 사막은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의 소금물이 말라붙어 생긴 사막이라고 한다. 물론 기온과 사람이 실제로 느끼는 체감 더위는 차이가 있기 때문에 작열하는 태양, 바람 한 점 없고 가마솥 이상의 폭염이나 극심한 추위의 빙하지대에서 사람이 적응해 살 수 있다고 한다.

▼ 호주의 퀸즐랜드 지역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부터 가장 안전한 안식처로 알려졌다. 최근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리턴지역의 기온이 섭씨 47.9도로 이 지역에서 100년 만에 최고기온 기록이었다는 외신이다. 이날 아랍에미리트의 수도 아부다비도 43.8도를 기록했다고 한다.

▼ 우리도 2년 전 경주·경산지역에서 한 여름철 40.6도를 기록한 바 있다. 기온이 40도면 거의 사우나 수준 온도다. 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코로나19 이후는 살인적 폭염으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하는 보고서를 곧 발표한다는 AFP통신의 보도다.

▼ 온도와 습도를 모두 반영하는 온도를 ‘습구온도’라고 하는데 습구온도가 섭씨 35도를 넘어서면 건강한 성인이 그늘에서 식수를 받더라도 폭염에 생존이 위험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지구가 갈수록 찜통더위·생태계 파괴를 예고하는 기후 위기 시대를 맞고 있다. 지구 온도를 낮추는 방법밖에 없는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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