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공포
바이러스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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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6.2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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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보이지도 않는 미세한 바이러스가 온 지구를 2년째 흔들고 있다.

▼ 세계적으로 경제력, 군사력이 막강하다는 미국도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두 손 들었으니 그 위력이 대단하다. 바이러스의 어원은 라틴어로 ‘미친개의 침’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바이러스의 최초 인류 앞에 등장은 사람이 살지 않았던 원시지역의 동물에서 왔다고 한다.

▼ 에이즈는 원숭이에서, AI는 야생조류에서, 인플루엔자는 철새에서 사람으로 건너온 것이다. 1976년 콩고 등에서 대유행했던 에볼라 바이러스 등은 야생박쥐에서 온 것으로 알려지는 등 인간과 야생동물이 같이 걸리는 감염 질병은 100여 종. 인간과 가축의 공통 전염병은 무려 300여 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 인류는 끊임없이 생성되는 바이러스에 대한 의학과 기술개발로 대항하고 있다. 하지만 바이러스도 이에 대응력을 키워간다는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면서 종식 희망에 들떠있는 중 기존 바이러스에 감마(브라질) 변이 바이러스에 이어 델타(인도)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앞으로 세계적 지배종이 될 것이라는 경고가 나오면서 지구촌이 바짝 얼어붙었다.

▼ 세계적으로 델타 변이의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우리는 최근 2주간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따라 다음 달부터 거리 두기 등 방역기준 완화 방침이지만, 기쁨보다는 불안감이 여전하다. 지난해 서울의대 홍윤식 교수는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이 또다시 등장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신종 감염병이 일상이 돼 살아가는 시대를 맞게 된 것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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