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진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미래 농식품 산업 주도하는 일류 공기업으로”
김춘진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미래 농식품 산업 주도하는 일류 공기업으로”
  • 청와대=이태영 기자
  • 승인 2021.03.1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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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원래 설립목적이 농어민의 소득증대와 국민 경제의 균형있는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임기동안 농어민의 소득 증대를 위해 헌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제 19대 신임 사장에 내정된 김춘진(부안·68) 전 국회의원이 15일(오늘) 취임식이 예정된 가운데 본격 업무에 돌입하며 각오를 다졌다.

김 사장은 청와대 인사검증 등 절차를 거쳐 지난 12일 인사추천위원회로부터 최종 내정 통보를 받았다. 임기는 3년이다. 김 사장은 13일 서울 양재동에 있는 aT센터에서 현안 등 업무보고를 받았다.

3선 의원 출신으로 19대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역임한 김 사장은 정치적 뿐만 아니라 대외적 중량감에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으로 손색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도 활동한 경험이 있어 농업계와의 인연도 깊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농공(農工) 간의 격차완화를 위해 1967년 농어촌개발공사로 발족했다. 1986년 농수산물유통공사로 확대 개편한 이후 도매시장육성, 유통교육 및 정보 등 유통조성사업을 강화하고, 수출진흥사업과 농수산식품소비촉진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2012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로 사명을 변경한 후 농업의 성장동력이 될 농수산식품산업 지원 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등 차별화·전문화된 사업구조와 기능으로 개편하는데 주력했다. 2014년 8월말 전남 나주에 있는 광주전남혁신도시로 청사를 이전했다.

김 사장은 “지금 우리 농어업농어촌은 초고령화, 양극화 등 어려움 속에서 개방화, 4차 산업혁명 등 새로운 변화와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하고 “농수산식품산업 진흥 전문기관으로서 우리 농업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해 고객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공사로 거듭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현재 코로나19에 따른 농식품산업 영향을 살피고, 코로나 이후 사회·경제 여건 변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정책과제 발굴 등이 당면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사장은 “코로나19 이후 뉴노멀 시대에 대비한 장기 전략이 절실한 시기에 중책을 맡아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내 생산기반 강화를 통한 수급안정과 정보기술(IT) 기반 유통 경로 확대, 교역환경 불안정성에 대응한 수출지원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전북도민들의 격려와 응원에 감사한 마음이 크다”며 “지속가능한 농어업의 동반자이면서 농어업인들에게 사랑받는 100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전북 부안 출생으로 전주고, 경희대 치의학 학·석·박사와 인제대 보건학 박사를 취득했다. 3선의 국회의원으로 2015년 법률소비자연맹 국회의원 헌정대상을 수상하고, 제1회 아시아태평양지역 국제보건 국회의원 포럼 의장, 제19대 국회 후반기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청와대=이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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