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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투자, 전북에 전장산업 뿌리내려야AI, 바이오, 전장부품, 5G 등 4대 미래 성장사업에 약 25조 투자 언급
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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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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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투자 오지로 불렸던 전북에 자동차의 전장부품을 망라하는 전장산업을 뿌리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진다.

8일 삼성그룹은 앞으로 3년 동안 180조(국내 130조)를 신규 투자해 직접 채용 4만 명을 포함해 70만 명의 직간접 고용을 유발한다는 골자인 ‘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삼성은 생산거점을 중심으로 집중투자를 예고했다. 집중투자분야는 AI(인공지능)와 바이오, 전장부품, 5G 등 4대 미래 성장사업에 약 25조 투자를 언급했다.

이는 PC와 스마트폰 중심의 수요 증가에 이어 미래 AI, 5G, 데이터센터, 전장부품 등의 신규 수요가 매우 증가할 것으로 예측한 결과다.

이중 전북은 삼성이 4대 미래 성장사업 중 하나로 제시한 전장산업의 투자 최적지로 오래전부터 꼽혀 왔다.

오랜 시간 전북의 산업구조 및 재편방향과 삼성의 투자방향, 정부의 방향 등이 궤를 함께 해 왔기 때문이다.

실제로 전북에서는 현대자동차와 타타대우를 중심으로 우리나라 상용차의 90% 이상이 생산되고 있다.

전북도는 한국 GM 군산공장이 문을 닫으면서 산업재편을 추진하고 있다. 새만금을 중심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자율주행 전기 상용차 전진기지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정부도 그 계획에 손을 들어줬다. 산업부는 최근 전북도가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으로 신청한 ‘자율주행 전기 상용차 전진기지’ 사업을 우선순위로 꼽았다.

전북은 전장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생산기반을 갖췄고 실증·연구·분석 등이 진행될 수 있는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품고 있다. 여기에 새만금이라는 불모지가 존재한다.

삼성이 마음만 먹으면 군산과 새만금을 중심으로 원스톱 체계를 갖출 수 있다.

삼성도 그러한 방향을 언급하고 있다. 삼성은 강점인 반도체와 ICT, 디스플레이 기술을 자동차에 확대 적용해 자율주행 SOC(시스템 반도체) 등 미래 전장부품 기술을 선도할 방침이라고 언급했다.

전북이 산업재편을 목표로 추진하는 방향과 삼성이 꿈꾸는 방향이 다르다고 부정할 수 없다.

또 삼성은 전북에서 황금알을 낳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정부는 ‘재생에너지 3020’을 추진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새만금이 거론된다.

정부는 새만금에 최소한 수상태양광 2.2GW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그 외 2.5GW 서남해 해상풍력사업을 비롯해 군산 앞바다를 중심으로 대규모 풍력단지 조성이 검토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삼성이 선도사업을 추진하는 AI와 5G, 데이터센터 등과 접목하고, 파이를 키우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

전북도민의 바람은 더욱 크다. 최근 전북경제의 버팀목 중 하나인 한국 GM 군산공장이 문을 닫았다. 그곳을 활용해 전장사업에 뛰어들면 투자비용과 투자시점 등을 앞당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삼성이 세부적인 계획을 발표하지 않아서 전북에 어떠한 의미가 있는지 현재까지 알 수 없다”면서 “전북에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의견을 교환하고 삼성과 협력할 부분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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