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한옥으로 한국문화 우수성 세계에 알리다
전북대, 한옥으로 한국문화 우수성 세계에 알리다
  • 김혜지 기자
  • 승인 2018.07.1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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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한옥기술종합센터(센터장 남해경 교수)는 최근 불가리아 소피아를 찾아 현지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옥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한국문화를 알리기 위해 전북대 한옥센터가 제작한 한옥 키트로 한옥을 체험하는 행사를 가졌고, 한옥과 관련된 책과 패널을 통해 한옥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알렸다.

한옥키트는 전북대학교 한옥기술종합센터에서 특허를 취득한 제품으로 한옥의 처마에 있는 공포를 3D 프린터로 제작해 이를 맞추고 체험하는 제품이다.

이 행사에 참여한 불가리아 사람들은 한옥의 과학성과 기술성을 몸소 체험했으며, 자신이 만든 제품을 열쇠고리나 가방 걸개로 사용해 한국과의 기념을 추억했다.

불가리아에서는 영화, 드라마, k-pop 등으로 한류 붐이 일기 시작해 한국어와 한국음식 등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현재 한류와 관련된 팬클럽이 100여 개에 달하고 있으며, 이들은 경복궁과 전주 한옥마을을 빼놓을 수 없는 관광명소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불가리아 지방자치단체는 소피아성당 전면 광장에 한국형 정자를 건축해 줄 것을 전북대 한옥기술종합센터에 요청했다.

남해경 센터장은 “재원조달 등의 여러 문제를 감안해야하지만 세계문화유산 도시에 한옥의 아름다움을 전파할 수 있는 문화적 효과가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며 “이에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협조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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