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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야 할 여성 비하 속담들
이상윤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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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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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교를 국시로 삼은 조선 시대는 남존여비 사상으로 여성에 대한 가학성이 세계적이었다. "암탉이 울면 집안 망한다", "여자가 울면 3년 재수 없다", "여자 목소리가 담장을 넘어서는 안 된다"느니 작금의 양성평등 사회에서조차 무심코 내뱉는 여성비하 속담들이다.

▼ 얼마나 남성 위주의 뿌리 깊은 사회였는가를 짐작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우리나라뿐이 아니다. 남성 본위가 강했던 중국 속담에 "좋은 닭은 개와 싸우지 않는다"는 말은 언뜻 남자의 대범함을 보이는 것 같지만 실은 여성은 아예 상대가 안 된다는 여성비하의 뜻이다.

▼ "마누라와 말은 넓적다리 아래다"라는 인도의 속담은 가부장적 권위를 강하게 내세운 속담으로 여자는 남자가 다루기 나름이라는 매우 비하의 뜻을 담고 있다. 이외 나라마다 여성을 비하하는 속담들은 적지 않다. 속담을 말의 유산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런 유산은 오직 남성우월주의의 산물일 뿐이다.

▼ 이처럼 어느 사회나 힘 있는 집단이 힘없는 집단에 대해 마음대로 정의를 내리고 규정하고 예단하는 불평등이 존재하기도 했다. 그러나 남성 중심이나 여성 혐오 시대는 낡은 유산일 뿐이다. 혜화역 여성들의 집회는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몰래카메라 범죄 근절을 내걸고 시작한 시위다. 성차별에 분노하고 몰카 불안에 시달리는 여성들의 성토가 확산하고 있다.

▼ 우리 사회는 많은 변화를 해왔으나 남녀 간 차별은 아직도 많은 변화를 하지 못하고 있다. 지금은 남자들이 하는 힘든 일을 여자들도 척척 해내고 있을 정도로 직업에도 구분이 없는 세상이다. 남자는 집을 만들고 여자는 가정을 만든다고 한다. 가정의 중심에는 여자가 있고 그 여성이 곧 우리들의 어머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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