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의류기업인 육육걸즈(대표 박예나)에서 여름 의류 2천700여점을 후원받아 다문화센터 교육실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200여명이 다문화가족이 참여해 웃음꽃이 활짝 핀 자리가 됐다는 후문이다.
실제 베트남 출신 이주여성은 행사장에서 “옷이 많아 쇼핑 온 기분으로 중학교에 다니는 딸아이가 좋아할 옷이 많아 좋다”라며 “딸과 커플룩을 골랐는 데 함께 사진을 찍을 생각을 하니 벌써 웃음이 나온다”고 말했다.
행사를 마련한 이현선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옷 한 벌의 행복 속에는 값을 매길 수 없는 귀한 나눔의 가치가 담겼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와 함께 나눔의 가치를 공유하고 향유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밝혔다. 또 육육걸즈 박예나 대표도 “다문화가정의 정착을 지원하고 결혼이주여성에게 소소한 행복을 나누자는 의미에서 의류를 기부하게 됐다”고 후원 배경을 말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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