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에너지 진단·개선 사업 추진
중소기업 에너지 진단·개선 사업 추진
  • 한훈 기자
  • 승인 2018.06.17 15: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도가 중소기업의 효율적인 에너지사용을 돕고자 ‘중소기업 에너지 진단·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17일 전북도에 따르면 사업 추진을 위해 에너지전문기관인 한국에너지공단 전북지역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북도는 지난 4월 참여기업 모집공고를 거쳐 지난달 25일 심의회의에서 8개 업체를 선정했다.

전북도는 선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에너지진단 전문기관을 통해 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에너지진단 전문기관은 해당 기업의 현장을 방문해 에너지소비가 높은 보일러·열수송설비·공기압축기·펌프·조명설비에 대한 에너지효율을 진단한다. 에너지절감 개선방안을 찾아 시설을 개선토록 비용 일부를 한국에너지공단 심의회의를 거쳐 지원한다.

 선정된 기업은 지난해 에너지사용량이 2,000toe미만인 중소기업체다. 전북에 사업 등록한 익산시 등 5개 시군 소재 총 8개 기업을 선별했다. 전북도는 대상기업이 무료 에너지 진단과 에너지 절약시설비용 지원을 통해 에너지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했다. 생산원가 절감으로 기업경쟁력 향상을 전망했다.

 전북도는 이 사업 추진배경을 에너지가 부족한 국내외 상황을 방영시켰다. 우리나라는 에너지 국외 의존도가 96%이고 에너지 다소비 업종의 비중이 높은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다.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기 위한 에너지절감 활동이 필수적이다. 또한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해서 정부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전망치(BAU) 대비 37% 감축이라는 Post-202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했다.

 이에 산업체를 비롯한 에너지 소비분야에서 연료 및 전력부문의 에너지 절감에 의한 CO2 감축 대책이 필요하다. 대기업과 달리 에너지절약 및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대비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소기업에 대한 대책이 절실하다. 이에 전북도는 이 사업을 구상, 시행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전북도는 중소기업의 에너지 절감을 필요한 시설투자에 대한 장기저리 융자금을 안내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시행 중인 에너지절감 및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에너지 절약형 시설에 투자하면 저리 융자를 받을 수 있다.

 성종율 산업진흥과장은 “현지점검을 통해 업무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도출된 개선방안을 공유해 중소기업에서 개선안을 실행할 수 있게 유도할 예정”이라며 “기업의 에너지 경쟁력 확보에 도움을 주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훈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