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 전북도민회 정효부 순창회장 부친과 함께 대를 잇는 순창사랑 ‘화제’
재일 전북도민회 정효부 순창회장 부친과 함께 대를 잇는 순창사랑 ‘화제’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8.06.1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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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 전북도민회 정효부 순창회장(사진 중앙) 부부가 순창을 찾아 취약계층 아이들을 위해 써달라며 5천만원을 기증했다. 순창군 제공
 재일 전북도민회 정효부(77) 순창회장이 부친인 고 정근채씨와 함께 대를 잇는 순창사랑을 펼쳐 화제다.

 정 회장의 부친인 고 정근채씨는 순창 유등면 출신으로 일본에서 자수성가한 사업가다. 과거 순창읍 외곽 2km에 걸쳐 심어진 벚나무 등을 기증한 바 있다. 특히 아들인 정효부 순창회장 일행은 10일 순창군청을 방문해 장명균 군수 권한대행을 만나 지역 취약계층 아동을 위해 써달라며 5천여만원을 기증했다. 또 부인 김덕자(75)여사가 써낸 한국요리 책 30권도 이 자리에서 기증했다.

 이에 앞서 정 회장은 회원들과 함께 지난 2008년에도 순창을 찾아 순창공설운동장 왕벚나무 100주(시가 3천300만원 상당)를 기증한 바 있다. 2007년에는 순창 옥천인재숙에 5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하기도 했다. 더욱이 2009년부터 현재까지는 전라북도 국제자문관을 역임하면서 전라북도의 국제교류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결혼 50주년을 기념해 자녀와 함께 순창을 찾은 정효부 회장은 “고향에 오니 마음이 편하다”라며 “힘들 때마다 순창 경천을 생각하며 달래고는 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장명균 군수 권한대행도 “항상 뿌리를 잊지 않고 순창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시는 정 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더 나은 순창을 만들어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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