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선]신재봉 자유한국당 전북도지사 후보 인물탐구
[6.13지선]신재봉 자유한국당 전북도지사 후보 인물탐구
  • 특별취재단
  • 승인 2018.05.2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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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중앙당은 6.13지방선거 전북도지사 후보로 신재봉(66) 완주·진안·무주·장수 당협위원장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도지사 선거는 5명이 도민의 심판을 받게 됐다.

 신 후보는 예비후보 등록 대신 오는 24일 후보 등록을 한 후 기초단체장 1명, 광역·기초의원 비례대표 6명 등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에 돌입할 계획이다.

 시원한 외모와 성정을 가진 신재봉 제1야당 도지사 후보를 석가탄신일인 22일 전주 사무실서 만났다.

 중앙당으로 부터 전략공천을 받은 신 후보는 농업을 뿌리 삼아 성장한 농업 전도사다.

 청년시절이 궁금했다. 신 후보는 17살 때부터 고향인 진안군 백운면에서 4-H활동을 했다.

 진안 4-H 부회장을 지내는 등 농촌 계몽운동에 열을 올렸다. 군을 제대한 뒤에는 충효예실천운동본부에 몸을 담아 건강한 ‘뿌리’를 키워왔다. 현재는 부총장 겸 전북연합회장이다. 전라북도 시민참여 포럼을 이끌었다. 용담댐 맑은 물 전주시 회장이다.

 홍문표 의원과 특별한 인연이 있다. 농기계면세유와 농기계 임대사업 법안을 함께 만들어 통과시키고 정착시켰다. 농촌과 농민을 살리기 위한 활동 이력이 돋보인다.

 신 후보는 젊은 시절 부터 정치에 뜻을 뒀다. 그는 지역과 나라, 국민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마음으로 청년시절 부터 관심을 뒀다고 했다. 이번이 여섯 번 째 도전이다. 전주시 서신동에서 시의원에 도전했었고, 같은 지역에서 도의원 무소속 후보로 나선 적도 있다. 지난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완주·진안·무주·장수 새누리당 후보로 금배지를 도전한 적도 있다.

 전북공천관리위원장으로서 극심한 인물난을 겪지 않았느냐는 물음에 신 후보는 자질이 있고 참신한 인물, 특히 봉사활동에 열심이고 도덕성을 갖춘 인사를 발굴하려 애를 썼다고 말했다.

 전북에서 당 지지율이 맥을 못 추는 점에 대해 신 후보는 한국당(새누리당) 출신의 두 대통령이 구속됐지만 당원이 무슨 죄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도지사 후보가 확정됐고 본격적으로 선거전을 개시하면 16%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출마 이유에 대해 신 후보는 자신을 전략공천을 받은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보수가 괴멸돼 가고 전북 경제가 무너지고 있는데다, 농도인 전북의 농업기반이 붕괴하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고 했다. 이를 바로 세우고 싶다는 것이다.

 전북의 현안에 대해 신 후보는 새만금이 급하고 전북을 살리는 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매립지역에 기업을 유치하려면 분양가를 낮추고 기업에는 5년간 세금을 면제해야 한다는 것이다. 농촌을 살리기 위해서는 농자재·농약 값을 80% 지원하는 획기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태양광 저온창고를 보급하고 새만금에는 물류센터장을 조성해야 한다. 진안에는 인삼 가공공장을 만드는 등 획기적인 소득증대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4년 후 전북은 모습 그려봤느냐고 물었다. 신 후보는 도지사는 정치인이 돼야 한다면서 보수정당 의원 115명과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 인구 늘리기 예산 9조 원을 가져 와 낙후 전북을 잘나가는 전북으로 회생시키겠다는 포부다.

 오는 25일 오전 11시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홍문표·김태흠·이주영 의원이 올 예정이고 중진의원만 줄잡아 17~18명과 의형제를 맺고 있다고 인맥을 자랑했다. 서울시당과 경기도당과는 자매결연을 해 전북 우수상품을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후보는 이번 선거 캐치프레이즈로 ‘깨어라’라고 정했다. 정당이 아니라 전북을 바로 세울 수 있는 사람이 누군지 비전을 보고 찍어달라고 당부했다.

 한국당 후보는 전북에서 모두 8명이다. 도지사 후보로서 키플레이어 역할을 해야 하지 않겠냐는 질문에 신 후보는 소속 의원이 타당으로 이적하면서 책임당원과 일반당원 수가 많이 줄었지만 수 백 명을 다시 확보했다면서 똘똘 뭉쳐 지지세를 끌어올리겠다고 했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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