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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진드기 조심하세요’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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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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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외활동이 많아지면서 진드기를 매개로 한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중후군(SFTS) 환자가 늘고 있다. 전북에서도 지난 16일 올해 첫 사망환자가 발생하는 등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SFTS는 주로 참진드기(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38도 이상의 고열과 구토, 설사,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치사율이 최고 30%에 달하고 있어 야외활동 시 시민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전북대학교병원 감염내과 이창섭 교수의 도움말로 SFTS에 대해 알아본다.


 정의

 중증열성혈소판증후군은 2011년에 중국에서 보고된 새로운 매개체 감염병이다. 원인 병원체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이며 지름이 80-100 nm인 공 모양의 바이러스이다. 2009년 6월에 중국 허난성에서 발생한 환자에서 처음으로 바이러스가 분리됐다.

 우리나라의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강원도 춘천시에 거주하던 63세 여성에서 처음으로 확진됐고 발생지역은 경북, 강원, 제주, 전남 등으로 한반도 전역에서 발생했다. 환자들의 평균 연령은 69세로 고령층이며 농부가 75.8%를 차지하였다. 발생 시기는 5월부터 10월까지이며 7월에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했다. 2013년 36명, 2014년 55명, 2015년 79명, 2016년 165명, 2017년 192명으로 현재까지 총 527명이 발생했고 발생 빈도가 점차 증가하는 양상이다. 사망률은 22% 정도로 보고되고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할 감염병으로 분류되고 있다.


 증상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진드기에 물렸을 때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졌고 매개하는 진드기는 작은소참진드기이다. 염소, 양, 돼지, 개 등과 같은 짐승에서 항체 양전과 바이러스 혈증이 확인되어 이들이 중간숙주로 지목되고 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의 주요 징후는 백혈구 감소증, 혈소판 감소증, 신염증반응증후군, 응고장애, 다발성장기부전증이다. 바이러스 노출에서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의 잠복기는 대개 1-2주로 알려졌으며 흔한 증상은 고열, 피로감, 두통, 근육통, 복통, 구토, 설사, 기침 등 비특이적인 증상들이다. 흔한 징후는 혈소판 감소증, 백혈구 감소증, 림프절 병증, 위장관 출혈 등이다.
 

 진단

 진단에 중요한 소견은 발열, 혈소판 감소증, 백혈구 감소증 그리고 진드기에 노출된 역학정보다. 검사실 진단은 바이러스 분리, 급성기의 바이러스 유전자 검출, 회복기 혈청의 특이 항체가 급성기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한 경우 중 한 가지 이상을 만족하면 된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에 대한 항바이러스제는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백신도 아직 개발되지 않았으며 예방을 위해서 야외 활동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환자격리는 필요하지 않으며 일반적인 접촉에 의한 전파 가능성은 적으나 중증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을 통하여 2차 감염이 발생 할 수 있기 때문에 표준주의를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이창섭 교수 “야외 활동 시 풀밭에서 지켜야 할 안전 수칙 지키세요”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계절에는 쯔쯔가무시와 유행성출혈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등의 발병이 늘어난다. 이들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공통점은 풀밭에서 지켜야 할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유행하고 있는 진드기 매개질환 예방수칙 및 주의사항은 다음과 같다.

 야외(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풀밭 등) 활동 시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지 않기, 눕지 않기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씻어 햇볕에 말리기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작업 시에는 일상복이 아닌 작업복을 구분하여 입고, 소매와 바지 끝을 단단히 여미고 장화 신기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 다니지 않기 ▲진드기가 묻어 있을 수 있는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기 등으로 작업 및 야외활동 시 기피제 사용이 일부 도움이 될 수 있다.

 야외 활동 후에도 ▲옷을 털고, 반드시 세탁하기 ▲샤워나 목욕하기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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