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문화재단이 '제67회 청년작가 초대전'의 일환으로 배병희 작가의 8번째 개인전을 마련했다.
오는 23일까지 전주 우진문화공간에서 진행될 이번 전시는 배 작가가 '집을 떠나'란 주제로 작품들을 선보인다.
그동안 '빌딩 위 시민들'이란 주제로 연작을 선보인 작가는 작업을 통해 문명 속에 살아가는 인간들의 삶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번 설치 작품에선 문명, 인간, 집 등 세 가지 요소를 등장시켜 세상을 바라보는 작가만의 관점을 연출했다.
배 작가는 "오늘도 집 밖의 불완전한 문명을 맞이하며 완전함을 소망하는 우리들의 자화상을 그려 본다"며, "작품 안에 연극적인 요소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전북대 미술학과에서 조소를 전공한 배병희 작가는 독일 알라누스 조형예술대학원 조소과(석사)를 졸업했으며, 전북대 대학원 미술학과(조소 전공)에서 박사를 수료했다.
현재 전북대, 충남대에 출강하고 있으며, 서신갤러리 전속작가를 비롯해 전북현대조각회, 시대정신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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