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전문 전시관을 표방하며 문을 연 데미안 갤러리(전주시 서신로22 2층)에서 오는 28일까지 양병조 작가의 사진전을 진행한다.
갤러리의 대표이기도 한 양병조 작가는 ‘연의 미학’을 주제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싱그러운 연꽃을 포착한 사진에서는 은은한 향기마저 퍼져나간다. 전주사진작가협회 회원인 그는 오랫동안 연꽃을 주제로 촬영해 왔다.
양 작가는 “고결한 기품과 찬란한 아름다움에 난 그녀를 여왕이라 칭한다. 여왕의 유혹은 매혹적인 향기로, 카메라를 든 채 온 여름 그녀의 곁에 서성이게 된다”고 작품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사진을 배우고, 촬영하고, 활동하는 분들이 더 많은 사진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고자 갤러리를 열게 됐다”면서 “사진에 처음 입문하는 동호인이나 일반인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외부작가의 초청 강의와 세미나를 준비하겠다”고 소개했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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