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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현 시인과 함께 하는 ‘연탄축제’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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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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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안도현 시 ‘너에게 묻는다’ 중에서.

 익산민예총과 익산문화재단이 함께하는 ‘연탄축제’가 오는 9일 오후 1시부터 10일 오후 1시까지 익산역 앞 문화예술의 거리에서 개최된다. 

 올해 연탄축제는 서민의 아이콘을 대중의 아이콘으로 다시 한 번 아련했던 과거의 추억을 소환하는데 그 의미를 두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톡 톡(talk talk) 콘서트, 연탄 및 도서 기부, 프리마켓, 3행시 백일장, 캘리 감성 체험, 연탄구이 체험, 각종 문화 공연 등이 대대적으로 펼쳐진다.

 대한석탄공사와 다산책방, 하이트, 하림, 한돈전북도협의회·익산지부 등이 후원에 나선 이번 축제는, 약 50m 상당의 비닐하우스를 설치한 후 연탄 위에서 고기를 굽는 이색적인 체험 행사와 연탄을 기부하는 뜻 깊은 시간도 마련된다.

 아울러, 참여자들에게는 책 선물에 이은 유명 작가들과의 대화 시간도 이뤄져, 작가의 문구가 새겨진 캘리그라피 선물이 기념으로 주어진다.

 연탄 축제에 초청된 작가들은 조용호, 백가흠, 황현진, 김덕희, 조수경, 김선재, 박준, 임경섭, 오은, 김성규, 신철규, 서효인, 정영효, 이우성, 정윤천 등이다.

 전북 도내에서는 이병천, 정도상, 송준호, 이광재, 김병용, 김용택, 안도현, 안성덕, 이병초, 문병학, 복효근, 박성우, 유강희, 경종호, 문신, 최기우 작가 등이 참여한다.

 연탄축제 조직위원장인 익산민예총 신귀백 회장은 “따뜻하게 살고 있지만 소통과 나눔이 부족한 세태를 반영하듯, 연탄축제는 안도현 시인의 ‘너에게 묻는다’란 시에서 출발했다”며, “연탄축제를 정례화하여 차후 연탄이 의미있는 익산의 문화 콘텐츠로 자리잡고, 연탄 문학마을이 조성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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