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에서 전북이 용트림하지 못한다면 내일은 없다는 강한 집념과 하나 되는 동력만이 절실하다.
내년이면 전라도 정도(定道) 1천년이다. 전북도민 스스로 전북 자존의 시대 쟁취를 위해 박차고 나가야 하며 ‘생동하는 전라북도’를 건설할 수 있다.
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문명시대도 도래했다.
전북이 아시아 시장의 중심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밸리 ▲제3의 연기금 중심의 금융허브도시 ▲탄소밸리 조성 ▲새만금개발 성공 추진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등 문재인 공약사업과 전북도의 핵심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할 때만이 전북의 대동맥이 뚫릴 수 있다.
이들 사업은 단순히 전북경제 성장의 동력이 될 뿐 아니라 대한민국을 먹여 살릴 수 있는 프로젝트로써 정부의 전폭적인 이해와 지원이 반드시 수반돼야 이룰 수 있다.
바로 이런 맥락에서 대한민국이 아시아 중심으로 비상하는 길목에서 전라북도가 그 선봉장에 놓인 것이다.
새 정부는 모처럼 전북출신 인사도 청와대와 행정부에 골고루 등용해 기대감을 주었다.
하지만, 지금 핵심사업 추진 과정을 보면 어느 것 하나 시원하게 돌아가는 것이 없다. ‘시간’과 ‘예산’이라는 긴박한 암초들이 곳곳에 산재해 기필코 헤쳐서 전진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전북이 비상해야 할 이유는 지역차별과 홀대로 인한 낙후다.
세계의 중심은 아시아로, 아시아로 이동중이다. 가장 역동적이고 빠른 경제성장으로 ‘슈퍼 아시아’라는 말까지 나온다.
첨단기술로 외연을 확장한 중국, 제조업 혁신에 성공한 인도, 신 실크로드로 부활하는 중앙아시아까지 기회와 성장의 땅, 아시아에 대한 세계인의 이목이 쏠린다. 새로운 블루오션이 된 아시아 선점이 국가의 흥망성쇠(興亡盛衰)를 좌우할 것이다.
바로 ‘전라북도’의 역할론이 대두되는 가운데 무엇보다 정부(기획재정부)와 국회의 전폭적인 지원만이 암초를 헤쳐나가는 길이다.
전북이, 더 나아가 대한민국이 단군 이래 최대 국책사업인 새만금사업 등의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서는 항공 오지인 전북 새만금에 국제공항 조기 건설만이 아시아 중심지로 가는 유일한 통로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그동안 차별과 홀대라는 구긴 자존심을 훌훌 털고 전북이 아시아 중심으로 비상하기 위해선 전북도민과 정치권, 정부의 혼연일체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정재근 기자